감동의 쓰나미 500팔로워 축전. made by @kyunga님!

감기 걸려서 금토일 내내 골골거렸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목 아프고 콧물 나더 니 몸이 빨리 피곤해지기 시작하네요 ㅠ그렇게 좀 앓다가 정신 좀 차려서 스팀잇 들어왔더니..아니; 벌써 팔로워 500명을 달성했습니다. 사실 팔로워 수에 큰 뜻을 두고 있지 않아서 100명, 400명 찍을 때마다 조촐하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곤 했는데...이번에는 좀 뜻깊은 자리로 만들어 졌습니다. 왜냐면 다른 분께서 먼저 이 순간을 축하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허심탄회 일기 + 이벤트 없는 팔로워 400명 자축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특히나 글 말미에 자주 소통하던 스티미언들의 닉네임을 일렬로 쭉 나열한 부분에서 말입니다. 저는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주는 것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영화 엔딩크레딧처럼 구성하여 그 여운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았고 덕분에, 다른 분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kyunga님이 셨구요. 아래의 디자인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미리 저에게 귀띔을 해주시긴 했지만....이렇게 고퀄리티로 축전을 만들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ㅜ 오늘 딱 들어와보니 이 글이 가장 절 먼저 반겨줬습니다. 디자인제작 - @c1h 님을 위한 500팔로워 축전. 스팀잇에서 이정도 폭풍 감동을 받아보긴 처음이군요. 평소에 파워 유저분들이 대문 사진 같은 것 선물 받을 때 굉장히 부러웠는데...저도 그 중의 하나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니 대문 사진보다 훨씬 뜻 깊습니다. 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아이디를 일일이 옮겨서 디자인 하는 수고가 만만치 않을텐데요... 그리고 이렇게나 멋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제작할 때 영화 <시네마 천국>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이렇게 또 취향을 저격하실 줄이야 ㅜㅠ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영화로 꿈을 꾼 소년'의 이야기를 싫어할 수가 없죠. 정말 탁월하신 선택입니다!! 그리고 밤 하늘에 별도 총총 떠 있네요. 아주 기관총으로 취향을 쓸어버리셨습니다 ㅋㅋㅋㅋ전 하늘을 가득 채운 별이 보고 싶어서 모로코 사하라 사막까지 갔다 왔던 사람입니다..ㅎ 팔로워들 이름 사이로 총총 떠 있는 별들이 넘 이쁩니다:)

그리고 잠깐 첨언을 하자면...시네마 천국은 OST로 매우 유명합니다. 영화 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cone)의 작품이 배경음악으로 나옵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서 여러분도 살면서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저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올 때의 소름은 잊지 못합니다. 아래 유투브 링크 남겨뒀으니 꼭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Ost

말하다 보니 감사인사보다는 사족이 길어졌네요. 숫자가 아니라 '팔로워'로 생각하겠습니다. 500에 1을 더하는 숫자로서의 사람이 아니라 팔로워로서의 사람으로 말이죠. 시간을 내어 제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스팀잇 이전에는 조회수도 안나오는 글들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제 글을 받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더 좋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침 계정 리뉴얼도 했겠다, 포스팅 거리에 대한 맥락도 잡았겠다...이제 스팀잇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몸과 시간이 조금 안따라 주는게 슬플 따름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짬 내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과 @kyunga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

+) 아직 감기가 완전히 떨어진 상태가 아닙니다. 원래 한 번 들어올 때 댓글, 보팅, 피드 큐레이팅 하고 가는데....오늘은 글만 남기고 가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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