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충격! 소름!] 언론사 스팀잇 어뷰징의 결말

한가롭게 패러디만 일삼던 제가 필요한 시점이군요.

타임라인


몇일 전 kr 커뮤니티 대세글특정 언론사의 게시물이 도배 되었습니다.

저는 언론사가 스팀잇에 진출을 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세하지만 좋은 기사를 쓰는 신문들은 그들의 소통 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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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찌라시성 글들이 어떻게 스팀 페이 개발 소식 보다 위에 있는가? 이상하다고 판단하고는 해당 블로그로 들어갔습니다.

팔로워 수와 가입일, 그리고 명성도.
아무리 언론사라고 하지만 포스팅의 질을 봤을 때 이것이 가능한 수치인가?
무엇보다 명성도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지갑을 열어봅시다.

상당한 양의 스파와 임대량이 보이는군요.


163 보팅에 50%에 가까운 셀프 보팅

고래들이야 자기들이 투자한 비용에 비해 셀프 보팅이 그나마 안정적인 이윤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라도 있지만.. (저는 그 부분은 드라이하게 개인의 선택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취존합니다.) 개인이 아닌 기업 계정에서 셀봇과 보팅 봇을 돌린다면 이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사람들의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계정을 통해 스스로 고백해 버립니다.

이 모든 것은 보팅 봇 실험이였다고.






그 실험을 왜 kr 커뮤니티에서 하는지 묻고 싶은건 둘째 치더라도, 엘리트 주의 때문인지 한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언론인의 시민 개도 욕구 때문인지 뜬금없이 스티미언들에게 보팅 봇을 권장하는 가르침을 시전하고야 마는데..

너희들이 모르는 거야 사실 보팅 봇은 퍼블리싱이라고!

보팅 봇은 가입할 때 알려주는 항목 중 하나이고, 가끔 추천도 해주며, 올드 유저들이 모를리도 없는 것이죠. 못하는게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최소한만 하는 것으로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건 대충 느낌으로 때리더라도 알 것 같은 부분입니다.

눈치가 없는 건지, 양심이 없는 건지, 염치가 없는 건지.


저기요. 독자가 아니라 이웃입니다.

정보만 전달하면 끝나는 시대에서 살던 사람들이 막상 소통을 해야 하는 시스템에 오니 이렇게 어렵습니다.



현 시점 200SBD 가격.

아니 미쳤다고 누가 70만원이나 글 하나 올린다고 투자하겠습니까?
kr 커뮤니티를 자사의 수익 모델로 생각하신 것 아닙니까?
네이버 광고비 보다 싸다구!

이미 해당하는 모든 기능이 스팀잇 안에 존재하고 문화로 자리 매김 했다는 건 하다보면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좋은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한다면 가능한 일이죠.

소통은 해본 적 없고, 어뷰징은 많이 해본 경험으로 보팅 봇 부터 찾게 된 언론사가 할 일은 아닙니다. 그거 연구할 시간에 좋은 글을 어떻게 쓸까 고민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겠죠.


홍보 기능은 저 아래 있습니다.

결말


많은 사람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수익 모델 실험만 하고 있는게 뻔해 보이는 이 계정의 종말.

다운 보팅으로 블라인드




  • 언론사 사진으로 패러디 하는 저와 같은 계정으로 공격 당하시니 어떤 기분인지 궁금합니다.
  • 뉴비에 가까운 저에게 가르침을 당하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것이 kr 태그에서 당신들이 한 일입니다.

역지사지의 맛을 느껴보십시오.


무엇보다 당신들의 포스팅 중..

세월호를 다루면서 대충 만든 뉴스라고 쓴 것을 용서할 수 없어서 글을 씁니다. 이 사람들은 포스팅에 진실함이 담겨 있는가? 아니면 진짜 클릭 유도만 생각하는 건가? 고민하게 되네요.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어쨌든 이만 kr 태그에서 꺼져주세요.
아디오스 아미고! 멀리 안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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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의 이야기 @bri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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