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창작 소개] Imperial Star Destroyer

안녕하세요 10년차 레고인 브라이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레고 창작은 제 작품이 아니라 제가 하고 있는 모임 [수요조립회]의 한 창작가가 2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Imperial Star Destroyer입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서 업그레이드를 거듭한 걸로 아는데 이제는 보내줘야겠다며 분해를 하겠다기에 분해 전에 사진이라도 찍자고 겨우 설득해서 어제 [수요조립회]에서 실물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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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perial Star Destroyer by 안길상. 길이 약 90센티미터, 무게 약 7킬로그램]

Imperial Star Destroyer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전함입니다. 전함의 이름을 그대로 옮기면 '황제의 별 파괴자' 정도가 되겠습니다. 황제를 호위하는 제국군 소속의 핵심 전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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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이 맞다면 Imperial Star Destroyer는 영화 <스타워즈>의 첫 장면에 등장합니다. 이 장면은 당시 금성사의 컬러텔레비전 광고에도 사용됐습니다. 워낙 인상적인 장면이라 <스타워즈> 팬이라면 거의 기억하실 것 같네요.

레고사에서 스타워즈 시리즈의 핵심 제품으로 자주 출시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2002년에는 UCS(Ultimate Collector Series)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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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 Imperial Star Destroyer의 제원을 보면 길이가 약 58.8센티미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창작 Imperial Star Destroyer의 크기는 정말 상당한 셈이죠.

10030 Imperial Star Destroyer은 UCS임에도 불구하고 상판과 하판의 실망스러운 연결 방식과 디테일을 살리지 못한 외형 때문에 전세계 창작가들의 도전 정신을 불타 오르게 했죠. 구글링을 조금만 해보면 그간 창작된 어마무시한 창작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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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상님의 창작 Imperial Star Destroyer은 해외 창작가들이 앞서 만든 작품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수작입니다.

디테일을 살린 외부 묘사 뿐 아니라 내부까지 재현을 해놓은 작품입니다. 황제와 홀로그램 통신을 하고 있는 다스베이더와 전함을 움직이기 위해 분주한 제국군 병사들의 모습이 재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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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상님의 Imperial Star Destroyer의 진면목은 불을 끄면 더 확실해집니다. 전함의 각 부분에 어울리는 LED 작업을 해서 진짜 우주를 유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켜져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해서 부스터에 설치된 LED는 꺼졌다 서서히 밝아지며 추진력을 얻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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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진을 찍으면서 영화 <스타워즈>의 대표 테마 음악을 틀었더니 분위기가 제대로 잡히더군요. 역시 스타워즈는 배경 음악이 있어야 제맛입니다.

여러분도 마음 속으로 그 분의 테마음악을 자동 재생하면서 사진을 보시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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