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차 레고인 브라이언입니다.
몇 번 포스팅하면서 제 레고 작업실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 새로운 장식장이 하나 들어 왔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기획하고 실제 제작을 하는 데까지 3개월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 작업실을 처음 꾸밀 때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곳에서 이번에도 어려운 작업을 맡아서 마무리까지 해주셨습니다.
레고를 전시하기 위한 장식장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알미늄 프레임에 강화유리로 전시 공간을 짜는 형태의 장식장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나무를 사용한 장식장을 더 좋아 합니다. 가격은 알미늄 프레임 장식장보다 아주 많이 비싸지만 공간을 채웠을 때 뿜어내는 아우라는 나무 장식장을 따를 수가 없거든요.
작업실에 오는 대부분의 분들이 작업실이 가득한 나무향이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번에 만들고자 했던 건 레고 기차 장식장입니다. 완성품 형태로 전시를 하고 싶은데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장식장은 스타워즈나 디오라마를 꾸미기에 적합한 크기 뿐이라 어쩔 수 없이 디자인을 새로 잡아야 했습니다.
여러 차례 도면 회의를 한 끝에 나온 시제품입니다. 선반은 강화유리로 하고 나무 프레임 옆 쪽에 홈을 파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습니다.
시험삼아 제품을 넣어 보니 아키텍쳐 스카이라인 시리즈와 기차, 각종 시티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소화를 할 수가 있네요.
임시로 장식장에 제품을 넣으면서 개선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으니 나중에는 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형태로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레고 밋업도 한 번 도모할까 싶기도 하고요. 여튼 즐거운 금요일 밤입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