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기업문화 차이의 원인 – 모두를 위한 회식 VS 당신이 뭔데 내 시간을 뺏죠?

안녕하세요! 언제나 고품질 컨텐츠를 추구하는 Brandon’s Factory입니다.
항상 스티미안들에게 질 좋은 유익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프롤로그


지난번 포스팅인 미국식 기업문화 VS 한국식 기업문화 어떻게 다를까?(◀클릭)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양쪽 기업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을 중시하는 서양식(미국식)집단을 중시하는 동양식(한국식)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포스팅이였는데요, 오늘은 그 이유를 하나하나 알아가보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에 대해 차근 차근 이야기해볼까해요.

cheers-2636510_1920.jpg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 한번 상사가 저녁 먹고 가자고 했는데 선약이 있어서 먼저 간다고 했더니 말만 괜찮다고 할 뿐 아주 어두운 표정으로 무언의 압박에…….쫄보인 저는 약속을 취소하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서양식 회사에서는 회식은 물론이고 자기 능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아무도 터지하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회식?? 그거 뭐죠???왜 당신과 저녁까지 먹어야되나요?


ㅎㅎ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이렇게 선명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인을 찾아 동서양 철학 도서를 찾아보는 도중에 답에 근접한 책을 읽게 되었어요. 바로 ‘생각의 지도’라는 책인데 이번 포스팅은 이 책을 바탕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왜 그럴까?

동서양 기업 문화 차이의 시작은 사고의 차이




미국식 기업문화와 한국식 기업문화, 크게 서양식 기업문화와 동양식 기업문화로 불리는데요 업무를 하는데 일에 대한 태도가 다른 이유는 아마 사고의 차이가 아닐까 해요. 두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차이는 개인주의 VS 집단주의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는 개인을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집단주의는 집단에 가장 큰 가치를 두죠.

회식을 예를 들어 이야기해보자면 한국적 사고에서는 집단의 조화와 융합을 위한 사회적 활동으로 생각해 개인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게하는 암묵적인 경향이 있는데 반해, 서구적 사고에서는 업무와 개인 사생활을 분리시키다보니 회식을 하기 위해 조직원들의 스케줄을 서로 맞추는 신기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또 과도한 회식은 회식 후 생산성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고방식은 문화로부터 시작된 결과물


그렇다면 도대체 왜 똑같은 대상을 두고 한쪽은 집단주의적 관점에서 접근을 하고 한쪽은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접근을 하는 것일까요? 우선 사고방식은 문화로부터 형성됩니다. 문화의 정의는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공유되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데요, 문화에는 사회구성원들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연장자를 공경하라고 배우고 학교에 가서는 선생님을 공경하라고 배웁니다. TV 속 드라마 속에서도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하는데 이렇듯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한국 문화에서 최고의 가치라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누군가 왜 어른을 공경해야되냐고 물으면 아마 확실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죠!

그리고 사회구성원이 문화에서 중시되는 가치를 이탈하게 되면 여러형태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사회가 요구하는데로 행동해 사회에 순응하게 됩니다. 만약 아이가 연장자한테 무례하게 굴면 ‘누가 그렇게 가르쳤느냐!’ 라고 부모, 선생님, 주위 사람들로부터 강력한 압력이 들어오게 되잖아요?

반대로 태국을 예를 들면 발로 사람과 사물을 가리키면 난리가 나요. 태국인들은 발은 사람의 가장 아래부분에서 천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저도 발로 물건 한번 가리켰더니 완전 정색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더라구요.

문화는 먹고사는 방식으로부터 시작된 결과물


그렇다면 문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요?? 바로 먹고사는 방법이 문화를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생각의 지도’에서는 서양문화의 근간을 그리스로마 문화로 보고 동양문화의 근간을 중국문화로 보고 있는데요, 그리스문화는 상업을 근간으로 발달한 문화입니다.

greece-1594689_1920.jpg

그리스에서는 각 국가에서 사람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 팔면서 논리를 통해 상대를 설득시키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어요. 상업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자기의 몫을 더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countryside-2326787_1920.jpg

반면에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중국문화는 농촌에서 정착생활을 하면서 집단 노동을 통해 서로를 도우면서 상대방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내 몫보다 우리 몫이 더 중요하고 구성원들간에 우애가 더 중요합니다. 농사가 잘되고 안되고는 하늘의 뜻에 달렸기에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내를 강조하게 됩니다. 그리고 농사를 오랫동안 지어서 삶의 경험과 지혜가 축적된 연장자가 농촌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이렇듯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활동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삶의 방식이 쌓여 문화로 발전하게 되고 각 문화마다 중시하는 가치가 탄생하게 되죠.

경제활동 방식은 지형에서부터 시작된 결과물


그렇다면 먹고사는 방식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지형에서 시작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볼게요. 바닷가에서는 물고기를 잡고, 평야에서는 벼가 익어갑니다. 어촌에서는 물고기를 팔아서 쌀을 얻어오고, 농촌에서는 쌀을 팔아 물고기를 얻어오게 됩니다.

singapore-2022192_1920.jpg

지난번 플랫폼 관련 포스팅’플랫폼 비즈니스와 스티밋 - 플랫폼의 가치는 무엇이 결정하는가?’에서 언급되었듯이 싱가포르를 예를 들면 싱가포르는 동남아 중심부 섬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서 중개무역으로 살아가는 나라죠. 각자 자기 지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게 되는 것이죠.

결론


결론은 지형의 차이 -> 먹고사는 방식 차이 -> 문화적 가치 차이 -> 사고방식의 차이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면 ‘사는 환경이 달라서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다’라고 말 할 수 있겠네요.ㅎ 그러다보니 일하는 방식에서도 상반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팔도성격.jpg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조선 8도 사람들 성격을 사자성어로 표현한 글이 하나 있는데요 첨부해볼게요. 이 조그만한 나라에도 사는 지형에 따라 이렇게 사람들 성격이 다 다르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동양과 서양의 차이는 얼마나 클지 상상해 볼 만 하죠?

마치며


한국에서 일할 때는 내 자신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한 명도 아닌 모든 조직원에게 내가 맞춰야한다는게 참 힘들고 어려웠는데, 외국에서 일할 때는 내 자신은 분명 존재했지만 내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매일 증명해야된다는게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그러고 보면 동양이든 서양이든 완벽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자신과 조금 더 가까운 방식이 더 좋은 방식이 아닐까 생각하며 동서양 다 싫다면 프리랜서로 가즈아아아아아아아!!! 아니면 내가 사장하고 나만의 기업문화로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