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사진을 폰이나 컴퓨터로 소장하고싶어서 사진을찍으면, 형광등 빛이나 햇볓이 반사되거나 색이 왜곡되거나 해서 깔끔하게 스캔이 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옛날사진을 디카나 폰으로 찍을라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스탠드를 켰다가 머리때문에 그림자 져서 머리를 90도로 꺾기도하고, 손그림자때문에 요가 자세를 잡기도하고 별 난리부르스를 추던 생각이 나네요. 암걸릴뻔했다는 표현이 잘어울리는 상황이죠. 그럴때 사용할수 있는 앱을 알려드립니다.
PhotoScan by Google Photos 앱을 다운 받습니다.
Android Phone 클릭
iPhone 클릭
사용법은 아주 직관적입니다.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온 저희집 냄비 받침대로 시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바닥에 놓고, 사진 크기에 프레임을 맞춥니다.
프레임에 어느정도 맞추셨으면, 동그란 버튼을 누르세요. 그러면 플래시가 켜지면서 잠시 뭔가 하다가 네개의 동그라미가 생깁니다.
이때 폰을 바닥과 평행을 유지한 상태에서 천천히 움직여서 동그라미를 하나씩 맞추세요. 네개 다 맞추면 끝입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PhotoScan 앱이 네개의 사진을 가지고 지지고 볶고 해서 왜곡이 가장 실제에 가까운 사진으로 만들어 줍니다. 부수적으로 지가 알아서 테두리까지 잘라줍니다. 잘 보시면 냄비받침의 코르크 부분이 잘려나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물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하찮은 냄비받침이 훌륭한 일러스트가 되었네요. 실제 사진가지고 한번 해보세요.
번뜩거리는 잡지책이나 표지 스캔하실때도 좋습니다.
(@tata1님 글 보다가 폰으로찍다가 빛반사 되어버린 사진을 발견하고 쓰는 글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