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어떠한 순간이든, 언젠간 지나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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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제서야.
다행히 돌아왔다.

나에게 부산은 안정적인 공간이면서도 불안정한 공간이다. 생산적이지 않은 일들의 반복이라 느껴졌던 날들엔 속상함을 넘어 화가 마음속에 자리했고, 그럼에도 생산적인 무언가라도 해야겠다는 마음들이 나를 잡아먹고있었다. 무언갈 시도하려 하다가도 무기력해지는 마음에 많은것을 놓아버리게 되고, 또 그런 내 모습에 지쳐 아무것도 하지않는 날의 연속이었다. 나의 지난 4개월.

마음이 안정적이지 않은데 누군가를 위하는 일이든, 생각하는 일이든. 나 이외의 다른것들을 생각하는 모든 일들이 버거웠다. 그래서 다 놓아버렸고, 조금 더 내 목소리를 내었다.

변할 것 같지 않던 나의 환경은 다행히도 조금씩 조금씩 바뀌었고, 몸과 마음에도 여유가 들어왔다. 모든 순간들에 수 많은 생각들이 오갔고 아무런 생각도 하고싶지않아 눈 뜨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게 너무 괴로웠던 그 순간들이, 그 생각들이 이제서야 그쳤다. 이제서야 그 시간들이 지나갔다.

기특하다. 잘 버텨냈다.
놓아버린 것은 많지만, 지나간 순간들에 대해 후회는 없다. 분명 다시 돌아가더라도 난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 분명하기에. 물론 더 나은 선택지가 있더라도 그 순간엔 내가 내린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었을테니까. 선택 뒤 따라오는 모든 것들은 내가 책임져야하는 것이기에.

내 그림들엔 항상 빛들이 존재한다.
늘 무언가를 빛내주며 살아가고 싶다.
누군가를 비춰주며 살아가고 싶다.
내 손끝에서든, 타인의 손끝에서든. 그 빛들을 더 빛나게 만드는 사람으로 커 가고 싶어서일까. (뭔소리야 ㅋㅋ.)
암튼 빛나게 살아가야지.
내 주변사람들도 빛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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