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쉬고 오랜만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배드민턴 운동을 다녀왔어요.
요즘 습하고 푹푹 찌는 더위 때문에 체육관에 에어컨을 켰는데도 불구하고 지치네요. 날이 덥지 않을 때엔 체육관 나무향기가 절 반겨주었는데 오늘 같은 날은 땀냄새에 정신이 더 패닉이 되었어요.(으~ 냄시...켁)
클럽회원님들의 열정에 저도 맘을 다잡고 난타(두명이서 셔틀콕을 주고 받기)를 쳤는데 몸이 굳어져서 애 좀 먹었습니다.
배드민턴은.. 특히 초보자는 며칠만 쉬어도 자세도 스텝도 엉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꾸준하게 나와서 운동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그 맛에 운동하는 것도 있었는데 오늘은 컨디션 난조라 삑사리만 나고 속상했습니다.
예전에 티브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중에 배드민턴 이용대선수가 나와서 강력한 스매싱으로 수박에 셔특콜을 꽂아 넣는 장면 혹시 보신분 계시나요?
이 기술이 스매싱이라고 합니다.
요즘 스매싱을 익히고 있어요0
저는 초보여서 저런 무자비한 스매싱은 꿈 같은 이야기지만 경사진 각도로 나름 빠르게 꽂아 넣는 걸 연습 중 입니다.
역시 이것 또한 오늘은 네트에 자꾸 걸려 득점은 커넝 실점만 잔뜩 해 상대방팀에 웃음꽃만 주고 왔어요. 허허허;;;;;;
이렇게 게임은 지게되고 마음이 천근만근 땀은 뻘뻘~
아쉽지만 오늘 진 게임은 내일 피의 복수전을 다짐하며... 운동 끝!!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스티머 여러분도 배드민턴 한판 어떠세요? 지역 곳곳에 저녁 클럽도 많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