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은 대한민국의 중요 산업단지로서 1960년대부터
수출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70년대 후반에는 약 11만명이 이곳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80년대 부터는 재벌들이 주도하는 중공업 산업단지로 변경되었습니다
한편, 산업구조가 변화하자 입주해 있던 기업들이 하나 둘씩 줄어갔고
2000년대에 들어 정부 주도로 IT 첨단 산업 단지로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름도 서울디지털 산업단지로 변경되었지요
그 근처에는 2호선 구로디지털 단지역이 있습니다
최초 역명은 '공단입구'였으나 개통할 때는 구로공단역
(九老工團驛, Gurogongdan Stn.)이였습니다
2004년 10월 1일 지역 이미지 개선을 이유로 구로디지털
단지역으로 개칭했지요
2002년 월드컵 당시 기준으로 봐도 이미 공장들은 지방으로
이전하고, IT업계가 들어서던 중이었기 때문에 개칭이
상당히 늦었지요
구로디지털 단지는 하루 승객수가 무려 126,914명이나
됩니다
5위 역세권이라고 하죠
공단이 생기기 전에는 허허벌판이다가 경공업 단지로 시작해서
중공업 단지로 변했다가 지금은 디지털 산업단지로 바뀐
구로 디지털 단지...
그야말로 상전 벽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