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쉬어갈때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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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어서 어제는 포스팅을 못했네요...
분당 밋업도 못 가서 너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요즘 들어 이런 생각들을 참 많이 합니다.

나의 뜻대로 되는 일이 왜이렇게 없을까...?

'이 사람이 하락장에 코인 폭망해서 그러나...'
싶으실 수도 있는데 물론 이 역시
내 뜻대로 안 된 일중 하나이긴 합니다^^;

한 주간 아이가 너무 아팠습니다.
독감은 B형이래도 독감은 역시 독감이더군요.

그런데 이놈의 하필이란 것이,
발병했던 날, 아이를 안고 내려가보니
그날따라 자리가 없어 도로가에 내놓은
차가 견인을 당했더군요...-_-

이것이 이번 주 무기력한 억셉을 만든
일의 시발점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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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이런 일은 두번다시 겪지 말자 했는데
두번 겪고 말았습니다 ^_ㅠ
근데 왜 하필 애가 아플때에 킁..

2틀 동안은 밤간호 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이 힘들어지니 역시 와이프와도
다투게 되더군요.

서로 입장이 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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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다음날 밤 상황이 악화되고
어제는 집안에 장모님이 깜짝 등장을...^^;;

물론 싸운것 때문은 아니지만
이렇게 계획들이 모두 날아가더군요.

극 감정파인 아내의 기분이 풀어지지 않으면
하루하루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는것을 알기에
이것을 기회삼아 어찌어찌하여
친구들과 맛난것도 먹고 일단락하긴 했습니다.
후..

서론이 길었네요.

문뜩 아무 의욕이 안들더군요.

대학원이 끝난 저의 목표는
꽤 여러개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아내와 저의 관계 및 체력 회복(?) 같은 것이었죠.

논문을 쓴다는 핑계로 집엘 거의 있지 않았죠...
아내는 낮에 애 보고 밤에는 일하고
가끔 주말에 가는 시댁에선 스트레스 받고
저도 피곤하고 지쳐 집에 오면 잠만자기 급급하고...
감정의 골이 많이 깊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했던것이
한달간의 풀타임 직장 유예(?)기간 이었습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주아를 보는 시간을 늘리면
모든게 해결될 줄 알았던 것이었죠.

좀더 상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아내는 낮에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컨디션이 회복되고,
각자 운동을 통해 저질중의 저질 체력을 극복하고,
멀어졌던 아이와의 사이도 좋아지는 등등...

하지만
체력 회복도 안되고, 싸움은 반복되고
계획한 시기에 직장은 안구해지고
애기는 아프고..
그나마 논문 이후 스티밋 생활이
활력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근래에 송파에서 간이 밋업을
했던때서 많은 에너지를 얻었네요.

그래도...
제 뜻대로 되는것들이 없단 생각이 드니
내 뜻대로 됐던것들은 보이지 않고
안좋은 부분들만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것이 바로
반복된 좌절,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하지요.

나와의 일이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상담자는 자신이 걸어온 길 만큼
내담자를 이끌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걸음걸이는 자꾸 멈추고 마네요.
자꾸 헛헛한 마음이 많이 드는 오늘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헬스장이라는 나와의 약속을
무사히 지킨점을 위로거리 삼아
하루 좀 푹 자고 또 기운을 내봐야겠습니다.

사람이 하고픈 말이 생겨나니
지워지지도 않는 블록체인에
별 말을 다 쓰게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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