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한 주입니다. 저작권 도용으로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출판을 했었습니다.
흙수저로 태어나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돈"과 "안정적인 직업"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20대에 대학교때 했던 아르바이트가 20개도 넘는 것 같네요.
학기중엔 도서관, 방학에는 늘 막노동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임용합격, 수석졸업, 장학금 1500만원
학자금 대출 -1천만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에 대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썼고
1천부가 모두 나가고 품절되었습니다.


출판사 사장은 영 믿기지 않아 재계약 없다고 2쇄는 찍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판매량과 출판사의 판매량이 맞지 않았습니다.


몇 년이 흐르고 제 블로그에 책을 찾는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새벽 5시에 일어나 다시 책을 재편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책 말고 쇼핑에서 노량진 인쇄소인지 출판소인지
나쁜 사람들이 제 책을 보란듯이 팔고 있더군여


일일히 문자와 전화로 모두 품절된 제품이니
PDF 파일을 가지고 판매하는 것이면 모두 내리라고 했습니다.
90% 이상의 판매처들이 거짓말처럼 판매를 내리더군요.


하나 같이 비슷한 변명들을 하더군요.
재고확인이 안되니... 제가 재고를 확인한 것이 6개월도 전인데..


다시 한 번 깨달아 봅니다.
세상은 늘 힘 있는 자들의 편이다.
새벽에 책을 쓰던 제 힘이 완전이 쫙 빠졌습니다.


하지만 노량진 뭐시기 그놈들에게 굴복하고 싶진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블로그에 한 줄 댓글을 보며 다시 힘을 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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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독립출판을 하시던지,
여기에 솔라무님과 같은 검증된 출판사와 꼭 계약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상황이 되면 정말 정신적 충격이....


저에게 저작권 관련 응원과 답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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