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puberty시점] 반도체나무와 아파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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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구와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난 언젠가 사물인터넷이 발전하여 우리가 앉는 의자나 책상, 심지어 나무에까지 반도체가 붙지 않을까 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 친구는 놀리곤 한다. "나무에 반도체를 심는게 말이되면, 좀만 있으면 반도체를 심으면 반도체열매가 자라나는 반도체나무도 생기겠다?" 라고.

  2. 반도체나무에 대해 이야기했던 친구와 아파트단지 안 벤치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근처에서는 아파트단지 여러개가 공사 중이었고 포크레인이 열심히 땅을 갈고 있었다. 친구는 가끔 공사현장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지금도 보면 포크레인이 땅을 갈고 있고 겉으로 보면 딱히 많은 것을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는데, 어느순간보면 아파트가 완성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실 아파트는 아파트가 자라나는 모종을 심으면 자라나는걸지도 몰라. 짓고 있는 아파트보면 파란 천으로 가려놓는거는 일부러 아파트가 혼자 자란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려고 그런거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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