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Puberty시점] 꿈에 대한 자신감, 혼란스러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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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생이라서 공부는 하고 있다. 교양이든 전공이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것이 어디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전공도 재미없고 교양도 그냥저냥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공은 정말 재미없고 배우기도 싫고 수업을 듣는 건물마저 가기 싫다. 교양은 그것보다는 낫다. 원래 다양한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내가 배우고 싶은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서 그런지 전공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이럴거면 전과를 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지만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 다니는 학과를 더 다니는게 현명하다. 어렵다.

  2. 위의 생각이 계속 드는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배우는 것이 많은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을 것 같다. 답답하다. 학교의 과정이 문제인 걸까, 내가 문제인 걸까. 아무리 이 전공에 대한 내용을 들어도 어떻게 활용을 해야 되는지 감이 안 잡힌다. 모든 강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강의가 그렇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것은 과연 학생들만의 탓일까.

  3. 나도 한 때는 확실히 무엇을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점점 그 생각이 바뀐다. 나이가 들 때마다 가치관이 바뀌고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거기에 배우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 열심히는 하지만 크리티컬하게 내 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니 어렵고 답답하다. 좋은 삶을 살 자신은 있지만 현재는 약간 혼란스럽다. 인생이 그냥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다음 선택을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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