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지나간 자리는 거의 잊혀지지만 슬픔은 잘 잊혀지지가 않아요. 허지만 흩어진 시간속에 깊은 상처는 흐린 기억속에 묻혀 있음을 ㆍㆍ 어떤 슬픔이나 고통은 나누려는 그 의도에 의해 곧잘 재앙으로 변하곤 한다. 혼자 누리고 혼자 통과해야만 하는 슬픔이 있다. 나도 누군가의 슬픔과 고통에 말없이 다녀간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떤 영혼이 우리를 다녀갔는지 우리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