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저녁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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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퇴근시간이 달라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오늘도 내가 먼저 퇴근을 해서 밥을 먹고 와이프를 기다린다. 저녁 8시쯤 와이프가 퇴근해서 들어온다.

배고파 죽겠네 ! 내가 좋아하는 카레~~~ 야홋~~
장모님 카레 해주셨어 늦을것 같다고 먼저 가셨어

장모님은 가끔 집에 오셔서 청소도 해주시고 저녁밥도 차려 주신다. 해드리는것도 없는데 죄송할때가 많다. 딸이 혹시나 흠잡히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임신한 딸 힘들것 같아 또 안쓰러운 마음에 오셨으리라 그맘 충분히 알것 같다.

와이프는 힘든일도 잘 참아낸다. ~오늘도 전화를 했을때는 상사한테 까였는지 ^^ 목소리에 힘이 없었는데
집에 올때는 그래도 활기차다. 성격이 밝고 명량해서 참말 다행이다~ 와이프를 조련 하는데는 딱 두가지면 된다는걸 결혼 4년차가 되었을때 명확히 알았다. 1. 이쁘다 2. 맛있는거 사줄게 단순해서 조타 ㅋㅋㅋ

암튼 각자 밥을 먹고 산책을 나선다. 집근처 산책로를 몇바퀴 돈다. 항상 와이프와 같이 산책하려는 나도 다른 남편들보다는 조금 낫지 싶다. 평타 이상 치지 않을까?... 술도 안먹고 담배도 끊고 운동 좋아하고~ 나도 취미 생활이 별거 없다.~ 산책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아기 방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아기랑 같이 안잘꺼야? 벌써부터 그런 걱정을 해?

벌써부터 아기 방 생각을 하고 있어서 쓸데 없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ㅎ

회사 남자가 여친 있는데 다른 여자한테 관심을 보인다 이상한 놈이야 주저리주저리 ~
그래?!ㅎㅎ

주로 와이프가 조잘조잘 거린다. 프로 토커다 ~
나는 이런 와이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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