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싫은 아이를 꼬셔 정글숲을 가보자! (부제: 니가가라 하와이 8,9일차)

니가가라 하와이 8일차


아무것도 하지 않기!!



여행 7일차가 되었다.
원래 이날은 렌트카를 빌려서 와이키키가 아닌 북부쪽을 한바퀴 돌고 오려고 계획을 한날이었다. 전날에 스팀잇 포스팅을 하느라 새벽에 잔 나는 조금은 늦은시간에 기상을 하였고 아이는 그보다 더 늦게 일어났다. 항상 활기가 넘치던 아이는 아침부터 짜증을 내기 시작하였다. 7일차가 되니 아이도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영원한내편님과 전날 먹은 와인을 한잔씩 먹으며 고민을 했다. 떠날것인가 말 것인가???
(지금 생각해보니 렌트카를 빌릴지 말지를 고민하면서 와인을 먹고 있는게 황당하긴 하다.ㅋㅋ)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알겠지만 아침부터 짜증내는 아이를 데리고 이곳 저곳을 다닌다는건 물이 가득담긴 그릇을 들고 달리기를 하는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포기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기로 결정을 했다.

아이에게 뭘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Youtube kids 보고 싶어!

이 끝내주는 하와이에와서 하고 싶은게 인터넷방송 시청이라니!!!
평상시에는 "안돼"라고 말을 하던 영원한내편님은 "좋아"라고 통크게 대답해줬다. 심지어 횟수 제한도 없이 보라고 하는것이다. 원래는 하루에 최대 3개 이상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데 말이다. 나는 아이와 함께 있을테니 수영장에서 쉬라고 영원한내편님께 말했다. (사실은 좀더 자고 싶었다.ㅋㅋㅋ)

금쪽 같은 하루는 그렇게 특별하지 않게 흐르고 있었다.
근데 오후가 되자 먹구름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오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렌트카를 포기한게 정말 잘한것이었다.





니가가라 하와이 9일차


9일차: 오늘은 안돼~~~~



전날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었던 아이는 다시한번 자기가 원하는 인터넷영상을 보기 위해서 때를 쓰기 시작했다. 하루는 그렇게 보내긴 했으나 이틀 연속으로 숙소에만 있는 다는건 용납(?)되지 않는 요구 였다. 우리가 전날과 다르게 거부를 하자 아이는 그림을 그린다며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우리는 아이와 그림도구를 한꺼번에 들고(?) 나왔다.ㅋㅋ

그림을 그려도 해변앞 카페에서 그려!!!




정글속으로~~: 호눌룰루동물원



아이와 카페에서 그림과 퍼즐등의 놀이를 하고 해변으로 가려고 했다. 근데 아이는 단호하게 가지 않는다고 하는것이다. 인터넷을 조금 검색해보니 와이키키 해변끝에 동물원이 있다고 했다. 평상시에도 동물원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좋다고 해서 찾아갔다.

규모가 그리크지 않았고 서울에서도 자주가던 동물원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은 상당히 매력이 있는곳이었다.


울창한 수풀이 가득하며 대부분이 철창이 아닌 바위나 나무 등으로 동물과 사람을 분리 해놓았으며 위험하지 않은 동물의 경우 사람이 다니는 곳과 동물이 노는 공간을 분리 해놓지 않고 있었다.

동물을 가둬 두었다는 느낌보단 함께 정글을 함께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곳은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어렵지 않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유모차도 빌릴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놀러간다면 잠시 들러서 구경해도 좋을것 같다.




스티미언의 추천장소: Maguro Brothers hawaii


동물원을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mylifeinseoul님께서 소개해주신 스시가게를 들렀다. 몇일전에 스시를 시켰다가 호갱이 되었음에도 우리는 또 스시가 먹고 싶어진것이다. @mylifeinseoul님이 엄청 마른 일본남자분이 주인이라고 했는데 진짜 말랐다.ㅋㅋㅋ

위의 회덮밥이 10불정도 하는데 아주 회는 아주 신선하고 밥이 간장소스같은걸로 양념이 되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집에 가져가서 화이트 와인이랑 먹으려고 했으나 트롤리를 기다리며 한점 두점 주워 먹다보니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다시한번 이곳을 소개해주신 @mylifeinseoul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퀴즈: 카페에서 그린 그림은 뭘 그린 걸까요? ( 2SB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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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즈: 카페에서 그린 그림은 뭘 그린 걸까요?
  • 힌트1:
  • 힌트2: 먹는거이며 커피랑 먹으면 좋습니다.^^
  • 시상: 다음여행기 등록시
  • 상금: 2 SBD
  • 추첨: 랜덤프로그램




지난회차 시상

  • 퀴즈: 돈지랄한 카약의 대여비용은?
  • 정답: 55불 ( 돈지랄이라고 할만큼 정말 비싸죠!! )
  • 당첨자: 1/9의 경쟁을 뚫은 당첨자는...



한국에 오면 여행기쓰기가 훨씬 쉬워질줄 알았는데 더욱 느려지네요.
3주간의 공백을 따라잡는것 자체가 쉽진 않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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