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에 활화산이 있다?, Yangmingshan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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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서 버스로 약 40분 정도면 도착하는 양명산. 솔직히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정말 충분! 그러나 최소 반나절 정도는 잡아야 돌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그 닥 인기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정말 충분하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주말에 간 나는 그야말로 버스에서 압사 당할 뻔 했다. 설국열차의 꼬리칸 정도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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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양명산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또 그때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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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산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미니버스인 108번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내리면 된다. 나는 시간상 ‘소유갱’, ‘경천강’ 두 곳을 방문했다. 참고로 매표소에서 자유이용권 같은 탑승권을 판다. 물론 없어도 카드를 찍으면 되는데 나는 샀다. 자세히 보니 오늘 처음 온 관광객들만 사는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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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대만이 불지옥이기 때문에 사실 많은 걱정을 했다. 어쨌든 높은 곳이니 더 덥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타이베이 도심 보다 시원하다. 이것이 위대한 자연의 힘이던가! 근데 걷다보니 똑같았다.

[소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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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기도 맑고, 하늘도 맑고, 이국적인 느낌도 나고 한국에 흡사 대관령에 온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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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양명산 국립공원은 활화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무서운? 곳들이 있다. 무슨 계란 썩는 냄새와 곳곳에 유황을 볼 수 있다. 너무 더워 나만큼이나 산이 빡쳐있는 듯 증기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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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계란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을 텐데... 물론 계란도 없거니와 차마 어글리 꼬레안이 될 수 없어 마음속으로 입맛을 다셨다.

[경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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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대관령 느낌인데 도심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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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 찍기 아주 좋은 곳이다 보니 곳곳에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이곳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면서 힐링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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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여기가 그나마 시원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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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방목해서 다가갔었는데 소몸에 파리가 잔뜩 붙어있어서 기겁했다. 불쌍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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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오거나 커플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단체로 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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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만 4번째로 오는데 지금까지 여기 안 오고 뭐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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