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님의 은총이 깃든 대만 '허우통', Taiwan’s Houtong Cat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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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회사를 관두고 간 대만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있다.
그곳이 핑시선 ‘허우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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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컨셉으로 한 마을인데 길을 걷다보면 심쿵사하는 냥이님들이 매혹한 눈길로 닝겐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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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신 냥이님들도 계시지만 여기에 오는 관광객이 하도 조물딱 거린지 보통 기꺼이 조물딱 거림에 응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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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시선 투어는 대만 여행, 정확히 타이베이로 근교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노랑색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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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기차의 텀이 보통 40분씩 걸리기 때문에 한 번 놓치면 그냥 밥을 먹든가 어디로 피신해야 한다. 피신해야 하는 이유는 대만의 열기에 녹아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여름의 대만은 피부암 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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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불쌍한 중생은 라무네 짝퉁 비슷한 음료수를 사먹었는데, 분명 아주머니가 냉장고에서 꺼내셨는데 미지근하다. 가스레인지위를 걷는 나에게 미지근한 소다맛 음료수라니... 허우통에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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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허우통’이라는 동네가 아니 핑시선 라인 자체가 뭐 엄청난 게 있는 게 아니다. 폐광산이었고 당연히 개발과는 동떨어진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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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본과 비슷하게 컨셉을 잘 잡아서 동네를 관광지로 발전시킨 것이다. 게다가 수도 타이베이에서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어서 주말여행으로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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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곳곳에 냥이님들이 많이 계신다. 보통 다가가면 왠만하면 도망가지는 않는다. 본인들도 덥고 귀찮은 듯 그냥 앉아 있다. 냥이님들의 관심 한번 끌어보기 위해서 사진기를 들이대는 집사들로 북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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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 혹시 불타오르는 더위의 타이베이로 여행 떠나시는 스팀잇 가족분들이 있으시다면 ‘허우통’ 어떠신가요? 위대한 냥이님들의 시중을 들면서 힐링을 하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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