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다이바 쪽에 갔다가
팀랩 보더리스 전시를 하고 있길래
잠깐 짬을 내서 보고 왔습니다.
대관람차가 있는 팔레트타운,
모리 빌딩에서 전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디지털 아트 예술가 집단인 팀랩이
컴퓨터 520대와 빔프로젝트 470대로
50여 점의 대형 인터랙티브 미술 작품을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컴컴한 전시 공간을 손으로
더듬으며 걷다 보면 빛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사람들을 둘러싸서 서로
교감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몽환적인 음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작품세계들이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갔던 곳을 또 가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서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이 전시를 보고 온 것만으로도
짧게 일본을 다녀간 보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