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분야를 등한시하는 자본주의

안녕하세요!!
@chosungyun 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순수학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응용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합니다.
저 또한 물리학을 공부하지만 방사선이라는 하나의 응용분야에 관심이 많죠.
이러한 상황이 왜 생겼을까요? 순수분야는 재미없고 따분하고 어렵기 때문만일까요?
물론 이러한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자본주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항상 경제적 손이득을 따져봅니다. 지금 당장 이득이 나오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즉, 경제적인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자선단체가 아닌 이상 투자를 하기는 힘듭니다. 심지어 순수물리 같은 분야들은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누가 돈을 내겠습니까? 회사들은 투자가 곧 회사의 생명이기에 순수 분야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힘듭니다. 정부에서 지원을 하지만 응용 분야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라죠. 그럼 이들이 잘 못한 건가요?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선택입니다. 오히려 순수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잘 못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숲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기초과학 강국인 미국이나 일본은 왜 기초 학문에 투자를 많이할까요? 기초학문이 돈벌이에서도 중요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기초 학문의 발전은 새로운 응용분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당장은 돈을 못벌잖아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몇가지 사례를 보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하겠구나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몇 가지의 사례를 그래서 소개하겠습니다.


-1894년 X-Ray를 뢴트겐은 발견하게 됩니다. 뢴트겐은 학문적인 연구를 했을 뿐이었지만 현대사람들에게는 운이 좋았던 점이 뢴트겐의 취미입니다. 당시 뢴트겐은 사진 촬영에 관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고 X-Ray로 촬영하는 방식을 고안합니다. 현대에 진단 장비의 시작을 연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대에 베크렐은 태양이 내는 X-Ray를 열심히 찾다가 우연히 방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핵분열에 관한 연구는 2차 세계대전 때 핵폭탄으로 만들어지고 현재는 전기를 생산하기위해 발전소에서도 활용이 됩니다.


-전파에 대한 연구는 현재의 와이파이나 무선 통신기기들을 만들어내는 분야로 발전했습니다.


-인체의 혈액량을 증가하게 하는 연구는 뜬금없이 비아그라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아인슈인이 이론으로 제시하고 작년 실험으로 중력파 검출을 성공한 일반상대론의 경우는 GPS의 오차값을 수정하는데 필수 이론입니다.


-또는 물리학자들이 필요에 의해 응용분야를 만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 있는 CERN에서는 첨단 물리가 적용된 입자가속기를 사용하여 연구를 하는데 연구에 필요한 기술을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World wide web이라 해서 주소 앞에 붙는 ‘www’ 이것을 CERN에서 많은 정보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방식을 응용해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AI와 함께 뜨고 있는 분야인 빅데이터도 CERN에서 처음 고안했다고 하죠.
이처럼 다양한 분야들에서 순수물리를 공부하던 사람들은 학문적 연구를 하였던 것이고 현대에 들어서 있는 모든 물건들은 이런 학문적 연구가 없었으면 탄생하지도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국내를 들여다보면 반도체 시장에 적절한 투자로 4차산업이 온 이 시기에 아주 좋은 성과를 내며 국내 기업들이 많은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용 분야라는 것은 항상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합니다. 만약에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물질이 개발된다면 또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반면 순수분야는 기반이 되는 학문이고 싹과 같은 존재입니다. 새로운 분야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산학이 주도적으로 기초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실적이 없는 연구에 대해서는 연구비를 지원해주지 않는 결과중시가 있습니다. 또한 연구를 진행하려고 하면 이 연구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만 생각한다면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이윤추구도 좋지만 결국 기초학문에 투자를 한다면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은 쓰다"
기초학문이 지금은 쓴 약이라면 추후에는 결국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투자일 것입니다.
병이 나서 수술하지 말고 예방을 하면 좋지않을까요?
언젠가 순수분야인 자연계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활발해져서 좋은 연구활동이 진행되어 결국노벨상을 수상하는 사람까지 나오는 날이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길 기원해봅니다.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1. http://www.iamawake.co/12-illustrations-that-perfectly-depict-capitalism/
  2. https://www.express.co.uk/news/science
  3. http://scent.ndsl.kr/site/main/archive/article/
  4.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61341
  5. http://webzine.etri.re.kr/20170407/sub01.html
  6. http://news.joins.com/article/3329768
  7. http://www.mid-day.com/articles/paromita-vohra-the-gps-and-us/17987184
  8. http://www.findingrealtruth.com/cern-a-birth-place-of-world-wide-web/
  9. https://news.samsung.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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