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월요일

jtbc 인터뷰를 보고 난 뒤[그 휴유증이 너무 크다...]

잠이 안와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된 EBS 다큐멘터리 4차인간

월요일 방송은 데니스 홍의 독주였다.

방송이 끝나고 EBS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월, 화, 수 삼일간 방송을 한다고 해서

이번주는 저녁 늦게 이 방송을 계속 기다렸다.

어제 드디어 마지막 3부 방송까지 다 봤다.

생각보다 괜찮은 다큐멘터리였다.

[데니스 홍의 독주이다!]

그리고 오늘 이 다큐멘터리를 소개해 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1부- 우리는 영원할 수 있을까

1부는 데니스 홍의 로봇 인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실 이 로봇인간(?)은 데니스 홍의 자료를 가능한 많이 넣어서 그것을 가지고 학습시키는 거라..

오히려 나는 이 데니스 홍 프로젝트 말고

이 스탠포드 교수의 페이스북의 좋아요 분석이 더 흥미로웠다.

수천개의 수만개의 좋아요 분석을 통해 자기 자신의 무의식까지 분석할 수 있다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2부 인간은 기계인가

2부는 인간을 하나의 복잡한 기계로 설명한다.

특히 뇌, 뉴런에 대해서 많이 설명하는데

뇌과학! neuroscience!

친구와 학생 때 산책하면서 종종 했던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했다.

ㅋㅋㅋ 이 이야기도 나왔다.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뇌과학 하니까 ㅋㅋ 집에 돌아다니던 뇌과학 교과서 한권이 떠올랐다.

3부 어떻게 기계와 공존할 것인가

3부는 밀그램 실험으로 시작한다.

기계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 기계와 교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기계와 교감이 있는 사람들을 중후반부에 보여주는데 ㅋㅋㅋ

[ㅋㅋㅋ 근데 왜 난 자꾸 이게 인공지능 홍보 영상 같지? ㅋㅋㅋㅋㅋ]

역시나 예상했던 것 처럼.. 교감이 있으면 과감히 누르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난 이 예상됬던 결과를 보고 왜 이렇게 씁쓸할까 ㅋㅋㅋㅋ

다큐멘터리에서는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가지고 이야기 했지만 ㅋㅋㅋ

사실 저게 굳이 인간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자기 자신과 관계가 되어 있으면

더 애착을 가지게 되서 그런거 아닌가..

ㅋㅋㅋㅋ

부자들에게 있어 자기집 강아지가

모르는 노숙자들 보다 더 애지중지 여기는 것 처럼 말이다.

ㅋㅋㅋ

내가 자본주의에 침식되서 그런가

아니면 반골 기질 때문에 그런가 ㅋㅋㅋ

아무튼 이번 다큐멘터리 4차인간 나름 평타 이상은 친것 같다.

인공지능, 뇌과학, 기계와 인간에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 시간을 내 시청해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