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처방

제가 전문의는 아니니 장담하긴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처방은 전문의가 보더라도 이상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작용이 야기되기 쉬운 위험한 조합 아닌가요?

명인 디아제팜정 2mg

인데놀정 10mg

콘서타 OROS 서방정 36mg

폭세틴캡슐 10mg

아빌리파이정 2mg

콘서타가 추가된 지는 한 달 정도인데, 그 후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고 그 행동을 기억하지 못 하는 부작용을 제 건너건너 지인이 호소해서 교과서를 뒤적여 봤습니다.

콘서타(성분명: Methylphenidate)와 아빌리파이 같은 비전형 항정신병약(Atypical antipsychotics)은 다른 선택지들이 가능하지 않을 때 쓰는 최후의 수단 같은 것으로 교과서에 나와 있습니다.

Combinations of d-methylphenidate with mood stabilizers (lithium, anticonvulsants, atypical antipsychotics) is generally something for experts only, when monitoring patients closely and when other options fail.

정신과에서 약을 네댓개씩 무슨 칵테일 섞듯 사용하는 전문의들이 간혹 있는데(임상 경험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수익 때문일 수도 있고 여러 이유입니다), 약물 간의 상호작용으로 때로는 매우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의 가짓수가 늘어날수록 이 약이 지금 내 몸에 맞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뭔가 아니다 싶으면 의사를 바꾸세요. 당신의 육감은 대체로 옳습니다. 약 최소한으로 쓰면서도 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줄여주는 정신과 전문의가 명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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