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말고 강하게 마음먹자!

안녕하세요.
써니호@ssunyho입니다.
영혼을 담아 정성스레 쓴 포스팅을 방금 날리고 다시 작성하려니
영혼털려 뭔소리를 써야할지 ㅠ_ㅠ

제가 지난 포스팅에 막둥이가 아프다고 작성했었는데요
요즘 제가 그것때문에 조금 정신이 없어요.

아시는 이웃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말티즈 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이 아이들은 저에겐 심장이며 가족인 제 아들들이죠.
간혹 엄마,아빠라는 호칭에 막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아이들은 세상에서 오로지 나만 바라보고 나만 믿고 의지하고 살아가며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생명들이기에 책임감을 가지며
또 제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펫이 아닌 반려견으로 제 가족이기에
울 아들이고 엄마라고 생각해요.

두아이가 제 가족이 된 사연은
조만간 날좋은날 자세히 이야기 해볼께요

180415_1.jpg

요즘 어떤광고를 보니
너가 아픈건 말도 못하면서 내가 아픈건 너무 잘알아 위로해준다는...
그런 내용의 멘트가 나오는 광고가 있더라구요.

저는 이말 공감하는게 아이들은 자기들이 아프다는 말은 안해요.
그런데 내가 아프거나 기분이 안좋고 힘들어 하면
온힘을 다해 나를 위로하고 챙겨요.
지몸하나 챙기지도 못하면서...

그러기에 아이들이 아픈건 내가 알아차려야 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지요.

이제 두 아이들의 나이가 병원에서 말하는 노령견에 속하기에
신경을 더 쓰는편이에요.
하지만 저는 아직 아이들이 완전 청춘이라 생각해요.
사람도 100세인생이라고 더불어 아이들도 수명이 늘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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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약으로 진행했는데 변화가 없어 검사 후
주사치료에 들어갔어요.
2주일동안 하루에 한번 같은 시간에 매일 주사를 맞아야해서
저는 요즘 아이와 함께 매일 병원을 가요.

솔직히 힘듭니다.
다니는 병원이 가까운것도 아니고요
아이들의 진료비는 의료보험이 안되기에 병원비도 비싸요.
주사하나 맞는거 뿐인데 근2만원이 들어요.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우리는 몇천원,
(얼마전 아는 분이 자기약이랑 10배차이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약값이며 진료비며 이리저리 진짜 비싸요 ㅠ_ㅠ
그래서 나이들어 아픈 아이들이 많이 버려지고
충동적으로 키우기 시작해 돈많이 든다고 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 제발 이쁘다고 키우고 싶다고 책임지지 못할거면 절대 키우지 마세요

180415.jpg

매일 주사맞는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미세먼지가 없는 날은 병원진료 후 집앞에 고분 산책을 해요.

중간에 한번씩 쉬면서 간식도 먹고
물도 찹찹찹 먹고 바람도 햇볕도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아이들 덕분에 매일 운동해야 한다고 하면서
절대 안하는 저도 억지로라도 걷게되니 산책은 아이들도
저도 참 즐거운 시간이에요.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텐데
아이들 밖에 나오면 입이 귀에 걸리는거 아시죠?
막 눈도 웃고 입도 웃고 온몸으로 격하게 좋다는 표현을 해요.

이 모습 보면 진짜 집에만 못있어요.
집에 있을때 표정과 비교하면 ㅋㅋㅋ

울 막둥이 상추는 점점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주사를 맞으면서 새로운 부분을 발견해 지난주 검사했는데
다행이도 종양은 아닌거 같아요.
일단 검사결과에서는 다른 부분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지켜봐야 할듯해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지만 제가 흔들리면
아이가 불안해하기에 강하게 마음 먹고 앞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죠.

걱정마 엄마가 지켜줄께
꼭 다 완치 시켜줄께
엄마는 강하니깐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입양는 신중히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끝까지 책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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