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스팀잇을 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다녀 와야한다는 스팀잇의 성지, 선유기지에 코믹스브이 개발팀을 모두 데리고 다녀 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목표는 코믹스브이(http://comixv.com)의 사랑 하는 개발팀원들에게 제가 모은 sbd로 커피를 쏘고,
온라인으로만 보던 전설의 선유기지 대장님 및 꼬드롱님을 직접 만나뵙기 위해서 입니다.
마침 오늘 세빛 둥둥섬에서 ms azure 컨퍼런스가 있어서 딴 짓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세빛 둥둥섬의 플로팅 아일랜드]
컨퍼런스가 끝난 후, 택시를 잡고 "선유기지로 갑시다!!"를 외쳤습니다. 둥둥섬에서 11km 정도입니다.
"섬에 들어가는 줄 알고 쫄았는데 다행이야"라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정겨운 전통 시장 골목 같은 칼국수 집이 즐비한 곳에 내려 줍니다. 그런데, 막상 선유기지 건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도상엔 분명히 여긴데..."
[헤매고 있는 포로리, 루치님]
10분정도 골목을 샅샅이 뒤진 것 같아요. 그때 제리님이 우렁차게 외쳤습니다.
"여기에요!!!! 여기가 입구에요!!!!"
[제리님이 확신에 차서 소리지릅니다]
발견했습니다. 골목 초입에 있었는데 못보고 지나친거 였어요. 들어서서 유리벽을 통과하면 프론트가 보입니다.
소문듣고 왔다고 스팀페이로 결재하겠다니 선유기지 대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스팀페이 앱까지 설치해 갔는데 결재 방법은 대장님이 금액을 셋팅한 QR Code를 보여주시고 그걸 QR Code reader 카메라로(저는 네이버앱 카메라로) 찍으면 웹 스팀 connect 인증 후 sbd 전송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방법이 어렵지 않았고, 대장님이 차근차근 설명해주십니다.
제가 스팀 패스워드 찾느라 뒤적거리자 미리 음료 준비부터 시작하셨습니다.
18500원을 12.458sbd로 결재 성공했습니다.
[음료를 마시며 기지일지 노트를 보는 포로리님과 제리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쪽에 책들이 있습니다. MS책은 다 팔렸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지하 입구의 테이블입니다.
지상 안쪽에도 공간이 더 있습니다.
선유기지의 NPC이신 꼬드롱님도 만나 뵙고 많은 얘기를 하다 왔습니다. 코믹스브이 부천 사무실과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오긴 힘들겠지만 선유기지와 계속 인연을 맺어 나가게 될 것 같은 찐~한 느낌이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