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1)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시(市) 계룡

경부선 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서 호남지선을 타고 약 15분 정도 가다보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인구가 사는 계룡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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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의 역사는 조선 개국과 시작됩니다. 고려를 멸망시킨 이성계는 도읍을 새로 정해 이곳에 1년여 간 대궐공사를 합니다. 그러나 한양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곳에는 신도안이라는 지명과 그때 공사의 흔적인 궁궐 주초석, 궁궐 작업하던 인부들이 신에 묻은 흙을 털어 봉우리가 만들어졌다는 신털이봉, 하천정비석축 등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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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독립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신도안이 새로운 도읍지라는 『정감록』의 예언을 믿는 사람들과 시천교 교인 2,000여 명이 신도안에 집단으로 이주해와 1924년에 신도안의 인구는 1,639가구 7,256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1962년 5월 31일에는 두마면에 신도내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75년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공원 계룡산 자연정화정책으로 39개 단체가 강제 철거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신도안 종교단체가 104개 단체로 종교 집성촌을 이루고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곳을 기억하는 지인의 얘기로는 낮에는 백마에 흰수염을 기르고 붉은색 도포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며, 밤에는 계룡산은 촛불들이 불을 밝힐 정도로 종교단체가 즐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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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계룡시는 인구로는 시가 되지 못하는 작은 시입니다. 그래서 1998년부터 계룡시 승격을 추진하여 2002년 4월 17일에 「충청남도 계룡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2003년 6월 3일에 임시국회에서 입법·가결되면서 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계룡시는 동쪽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서구, 서쪽과 남쪽은 논산시, 북쪽은 공주시와 접하고 있다. 면적은 60.70㎢이고, 인구는 4만 1730명입니다. 이곳은 국방도시로서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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