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1] 시네마 천국(1988) / 무장원 소걸아(1992)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다들 새해 첫 날은 잘 보내셨는지요 ㅎㅎ
오늘도 저는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왔습니다.
그런데 분류제목(?)이 조금 달라졌죠

영화 리뷰라는 이름으로 작성한 게시글들은 전부 영화관에서 직접 본 영화였거든요 ㅎㅎ
그런데 오늘 소개할 영화들은 제가 그냥 집에서! 왓챠플레이로 본 영화들입니다.
뭔가 구분을 지어줘야 할거 같아서 앞으로는
영화관에서 본 티켓 인증 가능한 영화들은 영화 리뷰
그냥 집에서 본 영화들은 오늘의 영화라는 분류제목을 달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저는 두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바로 <시네마 천국><무장원 소걸아>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영화를 하루에 다봤네요 ㅋㅋㅋ

먼저 이야기할 작품은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보셨을 <시네마 천국>입니다.
저는 살면서 1200편 가량의 영화를 봤지만 <시네마 천국>은 오늘 처음 봤습니다.
새해 첫날을 맞이해서 엄마, 아빠랑 거실에서 함께 봤는데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넌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면서 아직 시네마 천국도 안봤니?
네... 어머니.. 세상엔 영화가 너무나도 많답니다.
제가 죽을때까지 영화만 봐도 세상 모든 영화를 다 볼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해드리면

포스터에 저 꼬마가 주인공 토토 입니다.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영사기랑 필름을 좋아한건가.?) 맨날 영화관 영사실을 놀러갑니다. 꼬마와 함께 있는 아저씨는 영사기를 돌리는 알프레도 입니다.
영화는 성인이 되어 유명한 영화감독이 된 토토가 알프레도 아저씨의 부고를 듣고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요놈의 꼬맹이 진짜 영악합니다 ㅋㅋ 근데 미워할 수 없는 귀염둥이죠.
꼬마 시절이 너무 재밌어서 저는 오히려 토토가 성장한 후에는 영화 보는 재미가 조금 떨어졌답니다.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엄청 특별한 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저는 토토와 알프레도의 관계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둘의 사이는 나이차를 뛰어 넘은 친구 이상이었거든요. 인생에 한 명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좋을 호인이죠.

또 주인공 토토는 거의 영화에 미쳐있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ㅎㅎ 무언가를 좋아하면 진짜 미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에게 역시 영화는 그런 존재이구요:)

<시네마 천국>에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는 바로 ost인거 같습니다.
좀 과하게 표현하면 ost가 다했다!!!
엔니오 모리꼬네 씨가 작곡한 이 ost는, 영화 안보신 분들도 들어보시면 아 이 음악이 이 영화 ost였구나 하실겁니다.

유튜브 링크도 첨부했습니다 ㅎㅎ
ost 선율도 너무 좋지만 영화 속 장면들과 매치가 잘 되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결말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끊어진 필름을 이어붙이며 알프레도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요?


다음 영화는 <무장원 소걸아>입니다. 앞선 <시네마 천국>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
'주성치'모르는 분들은 없으리라 봅니다.
<무장원 소걸아>는 바로 그 '주성치'와 그의 짝궁 '오맹달'이 함께 출연한 영화입니다 ㅎㅎ

'주성치'영화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은데, 저는 다 재밌게 봤습니다.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감독한 <미인어>부터 <소림축구>, <쿵푸허슬>, <서유기 시리즈> 다 볼만하더군요 ㅋㅋ

주성치의 유머코드에는 항상 희망이 존재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런 좋은 기운이 저는 마음에 듭니다.

이 영화도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씀해드리면

남부럽지 않게 살던 아찬(주성치)과 그의 아버지(오맹달)가 어찌저찌해서 조무기라는 사람의 계략에 빠져 거지로 쫒겨나고 거지로 살다가 다시 재기하는 내용입니다.

아 이거 길게 안쓰려고 하다보니까 ㅋㅋ 너무 간단하게 말해버려서 흥미가 안 생기실거 같네요

부연설명을 조금하자면

당연히 극중 아찬은 무공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첫눈에 반한 여상(장민)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장원에 응시하는데, 그때 꼼수를 딱 한번 썼었는데 그걸 평소 사이가 안좋던 조무기에게 들켜 거지로 몰락했답니다 ㅎㅎ

영화 속에서 아주 재미난 무술도 하나 나옵니다. 이름이.. 몽 들어간 어쩌구였는데 ㅋㅋㅋ 까먹었네요. 하여튼 이 무술은 자면서 상대를 공격한답니다. 동작은 취권하고 아주 약간 유사한거 같아요

사실 영화를 안보고 대략적인 줄거리만 보아도 이런류의 영화는 대충 스토리의 전개방향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그려지는 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지만 저의 이야기와 사진만으로는 주성치의 연기와 간간히 나오는 유머코드를 경험하실 순 없으니 직접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약간 오바스럽고 조잡한 느낌이 나는 영화를 안좋아하신 다면 비추입니다

조잡하다고 표현한건 영화 속에서 커다란 돌들을 날리면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와이어가 너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ㅋㅋㅋㅋ 요즘 나온 영화였다면 인터넷 댓글 지분 상당했겠죠?


이상으로 오늘의 영화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새벽 4시 반이네요.
이 뒤바뀐 낮과밤은 언제쯤 회복이 될련지.. 큰일입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점
<시네마천국> 9/10
<무장원 소걸아>7/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태그에 ourselves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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