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개발기-4] 불만

@burning 인디게임개발기 4번째 이야기 입니다. ㅎㅎ
재미 있게 읽어 주세요. ㅎㅎ

팀원들끼리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불만이 있을것이라고 생각치 못했다.
불만의 핵심은 팀원간 일의 분배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인개발자가 가장 힘들어 했다.
사실 혼자 개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부분이였다.
하지만 내가 챙겨주지 못했다.

나는 문서화 하는 것에 집중 하고 있었고,
다른 두 개발자는 엔진 공부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코딩에 참여를 못하는 상황이였다.

나는 개발보다 기획적인 요소를 보충 하기 바빴고,
그것이 어쩔 수 없다고 내버려 두고 있었던 것이다.

점점 심해지고 수면위로 올라왔을 때는 터지기 직전이였다.
아니 터졌다. 나로는 수습을 할 수없었고, 팀원들이 이미 마음이 상한 상태였다.
결국 얼마 못가서 팀은 의욕을 잃어버렸고, 개발은 중지되었다.

모양새를 잡아가던 게임은 그렇게 멈춰버렸고, 나 혼자 남았다.
팀을 모아 시작한지 3개월만의 일이다.

정말 허무하고 억울했다.
힘있게 팍팍 진행 될 줄 알았던 개발은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다.

동기부여가 될 만한 것도 없어서 그랬다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없으니 힘을 못 받아서 그랬다고...
서로 믿질 못해서 그랬다고...

여러 생각을 하고 변명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팀을 모은 리더로 관리를 못했 던 것이다.
비젼을 제시 하지 못 했고, 동기부여를 못 해주었다.
또한 부족한 점을 채워주지 못했다.

난 모양새가 잡힌 게임을 그냥 버리기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공부하던 엔진 언리얼로 전환 하여 다시 개발 하고자 했다.

혼자서 마무리 해보기로 결심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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