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이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다쳤다는 전화가 왔다 응급실로 달려갔다

아이 실밥도 푸르고 이제 마음이 안정되어 쓰는 이야기다

지난 주에 점심시간을 앞 둔 시간, 둘째 아이가 다쳤다는 전화가 왔다
바깥놀이하고 들어오는 길에 계단에서 일이났다는 것이다
눈 위쪽이 좀 찢어져서 꼬메야 할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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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씻고 나온 뒤라 머리를 채 말리지 못하고 어린이집으로 뛰어갔다
아이는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바로 원장선생님과 응급실로 갔다
오후 내내 금식하고 검사하고 기다리고
(아 응급실 대기시간 너무길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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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많이 찢어져서 피도 많이 나고 상처도 좀 벌어졌다
10바늘 꼬메고 집에 돌아왔다
생각보다 많이 꼬멨다
봉합시간이 왜이리 긴건지
느낌탓인가
움직이지 말라고 놓는 잠자는 주사 때문에 입에서 거품나고 걱정은 있는대로

병원에 누워있는 아이를 보고 눈물이 왈콱 쏟아졌다
그냥 너무 안쓰럽고 걱정이 되고 한꺼번에 오는 감정들
참기가 어렵네 엄마 참 어렵다
원장선생님도 보시고 함께 눈물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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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아이를 보며 정말 마음이 어려웠다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으면서
부러져서 온 아이
열이나서 온 아기
여기저기 다치고 아픈 아이들이 또 오고 오고 계속 온다
엄마들은 하나같이 맘 졸이며 울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은 아픈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이 아프면 엄마는 정말 울고싶다
우리아이도 다른 아이도 아프지말자 아가들아

그나저나 흉이 질까 걱정이다 딱 눈썹이라ㅠ
눈썹을 날까 흉터 레이져를 해줘야하나 이래저래 걱정이 아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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