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Coco) 다들 보셨지요?

코코 영화를 보고싶어하신 분들은 이제 대부분 보셨겠죠?
저도 오래전에 봤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렸습니다.

멕시코 문화에 대해서 우리는 아는게 잘 없어요.
픽사에서 멕시코를 오가며 7년을 준비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영화보는 동안 아니 끝나고 나서도
잠시동안 사후세계를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다.

사후세계를 믿냐구요?
상상만 해보는거예요

죽어서도 누군가 날 기억해 주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아니 일년중에 하루라도 있다면
그거 하나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죽음은 아주 두렵고 무섭죠, 근데 가족한테 잊혀진다는건 이상하게 더 가슴아픈 무언가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제사도 그런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만큼 다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리고... 그리고 날 기억해죠!

아 이런 어두운영화가 아니니 인물로 들어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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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만을 끔직히 아끼는 미구엘 할머니
우리집만 유별난줄 알았는데 멕시코도 같군요 다행입니다. 반가워요
어렸을땐 이런모습 많이 창피해 했었거든요
지금와서보니 제일 정이가는 캐릭터네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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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마코코(미구엘의 증조할머니) 나이가 될 즈음에
가족들이 이영화를 다같이 모여서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늙고 거동도 불편하고 기억도 왔다갔다 해도
존재감 확실하고 주연같은 조연이라고 해야할까요? 자꾸 기억에 남아요

아 그리고 영화OST
"Remember me" 이노래는 우리정서에 너무 잘 맞는거 같습니다.
영화봤을때 집에 오자마자 유튜브에서 찾아봤던거 같아요

기억해줘
내가 어디에 있든
기억해줘
슬픈 기타소리가 들리면
언제나
우린 함께한다는걸

널 다시 안을때까지
기억해줘.

기대 안하고 봤다면, 어디하나 흠잡을데가 없는 영화입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난 저런 어두운 배경색상을 좋아하지 않아서

덕분에 중간부분에서 잠시 졸기도 ^^;;
그래서 한번 더 봤어요 두번봐도 재밌습니다.

사람이 언제 죽는줄 알아?
총이 심장을 뚫었을때?
아니 누군가에게서 잊혀졌을때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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