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영화 추천] 왓챠 별점 4.5~5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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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ahyun 입니다 :)
왓챠에 평가한 별점을 기준으로 4.5~5점 영화들 중에
선별해서 소개하는 인생 영화 추천 리스트! 😊


소개 전에 먼저 저와 취향이 다른 분들이 계실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선호하는 감독들을 먼저 알려드려요. 왓챠 선호 감독에서 캡쳐해왔는데, 이 감독들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제가 추천하는 영화가 취향 저격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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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봉준호 / 박찬욱 / 이준익 / 김지운 / 홍상수

외국

크리스토퍼 놀란 / 데이빗 핀처 / 쿠엔틴 타란티노 / 리들리 스콧 / 데미언 셔젤



추천 영화는 총 10편입니다!



(1) 파이트 클럽 (Fight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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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 감독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파이트 클럽>.

데이빗 핀처 감독과 브래드 피트의 조합은 언제나 환영이죠! 10번 넘게 본 것 같은데, 대학 시절 이 영화를 주제로 발표까지 할 만큼 사랑하는 영화입니다.

"우리는 움직이는 쓰레기야"

하나하나 공감되는 말들만 하는 명언 제조기 '타일러(브래드 피트)'. 숨기고 살 뿐이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폭력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파헤치는 영화입니다.



(2)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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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오프닝, 엔딩, OST, 배우들의 연기, 감독 연출 그 어떤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예술적인 오락 영화입니다. 특히 크리스토프 발츠의 연기는 소름이 돋을 지경!

서스펜스로 손 안에서 관객을 쥐었다 폈다 하는 타란티노의 능력이 대단합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을 보면 친일파들을 통쾌하게 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스터즈>의 통쾌함에는 비교할 바가 안 됩니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등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는 대부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여러 면에서 저에게는 최고입니다.



(3) 무간도 (無間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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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조휘,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

한국에서 <신세계>의 성공 이후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느와르 영화들의 줄기를 되짚어 올라가면 그 끝에는 <무간도>가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내용들이 많아 지금 본다면 큰 스릴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아쉽네요.

<무간도>를 보고 한동안 양조위를 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멋진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충분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한국 영화로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도 말할 필요 없는 명작이지요.



(4)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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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찰리 채플린 감독의 <모던 타임즈>.

흑백에 무성 영화인데 찰리 채플린의 익살스러운 연기에 90분 내내 즐거웠던 영화입니다. 웃기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웃음 속에 슬픔, 슬픔 아래 깔린 부당한 것에 대한 저항을 가장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찰리 채플린의 능력은 그의 어떤 영화를 보아도 감탄이 나옵니다. <시티 라이트>도 정말 좋았는데 하나만 고르자면 <모던 타임즈>를 더욱 추천합니다.



(5)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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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

이보다 감동적인 로드 무비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본 영화들 중 최고로 아름다운 엔딩을 가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원의 날개를 달고 자유로워진 델마, 루이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게 되는 영화입니다.

26살의 앳된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것도 참고하세요 :)



(6) 와일드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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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영화는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와일드>.

"일출과 일몰은 매일 있어. 네가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지."

영화는 보는 내내 나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삶을 파괴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든, 어떻게든 딛고 다시 일어서든 결국 선택은 자기 자신의 몫이라는 것. 또한,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셰릴(리즈 위더스푼)'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방황과 방탕을 알아야 방향을 알 수 있다는 말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봅니다.



(7)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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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씨 덕분에 한참을 웃었고, 김민희 씨의 처음 보는 연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는 영화입니다(물론 지금은 감독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요).

우연들의 결과로 만들어진 '지금'이라는 시공간과, 이를 제외한 '그때'는 틀리다고 말하는 영화의 제목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1부가 맞고 2부가 틀리다 혹은 1부는 틀리고 2부는 맞다 이런게 아니라, 어떻게 전개되든 과거의 우연들이 모여서 탄생한 현재라는 시간이 맞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인생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영화입니다.



(8) 멜랑콜리아 (Melanch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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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

극심한 우울증으로 결혼식을 망쳐버린 동생 저스틴과 멜랑콜리아 행성이 다가옴에 따라 불안증세를 보이는 언니 클레어, 그리고 점점 지구로 다가오는 행성 멜랑콜리아. 처음 10분간의 오프닝 시퀀스는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을 만큼 가히 압도적입니다. 영화가 끝난 뒤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Prelude'를 찾아 들을 만큼 OST가 주는 불안함 또한 대단합니다.

우울이 극도로 치닫게 되면 그 끝은 진정 종말인 것일지, 담담한 모습의 '저스틴(커스틴 던스트)'의 모습이 기억 속에 남는 영화입니다.



(9) 라라랜드 (La La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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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인생 영화인 데미언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

수많은 좌절 끝에 배우의 꿈을 포기한 미아에게 세바스찬은 수없이 경적을 울려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던 세바스찬에게 미아는 그의 진짜 모습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것을 이루었지만, 결국 그것을 위해 서로를 포기한 두 사람.

볼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과 커다란 행복을 동시에 선사하는 아이러니한 영화입니다.



(10)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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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생 영화는 디즈니,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제게 <토이 스토리 3>, <업> 이후로 가장 큰 감동을 준 영화입니다. 행복은 기쁨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 사랑스러운 영화이기도 하고요. 최애 캐릭터 '빙봉'이 사라지는 장면에서는 영화관에서 그 누구보다도 슬프게 울었던(..ㅎㅎ)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의 인생 영화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D
20개, 30개라도 쓸 수 있지만 다음 기회에 장르별로 자세하게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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