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4차산업혁명] 식당 '맘충'을 해결한 인기 스타트업

안녕하세요 롱블라 @longblueline00 입니다. 두 번째 시리즈 포스팅으로 찾아뵙습니다.



끝나지 않는 '맘충' 논란

요즘 SNS를 들여다보면 사람들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입니다. 대학 대나무숲페이지 각종 논란들, 남자vs여자 등과 더불어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맘충'논란이죠. (지금은 많이 사라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전반적인 분위기 때문에 아예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는 걸 포기한 부모들이 많죠.) 극단적인 부모들의 행동을 앞세워 모든 엄마/아빠들에게 아이를 밖에 데리고 나오는 것 자체를 죄책감 들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는 절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개인주의가 극에 치달은 미국에서 자기가 비싼 돈 내고 밥 먹는데 남의 애기가 우는 걸 내비둘리가 없죠.

애 딸린 부모만 출입가능? - 음식점의 딜레마

극단적인 댓글로 자주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놀이방이 흔했던 음식점들이 하나 둘씩 그 공간을 없애고
있죠. 아예 노키즈레스토랑과 웰컴키즈레스토랑을 구분하자는 것입니다. 이 말은 저에게는 애 데리고는 페밀리 레스토랑이나 가라, 맛있는 거 먹을 생각은 하지 마라, 라는 말로 들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정말 맛도 좋고 이미 손님들이 북적이는 음식점의 오너라면 공간창출이나 고객만족도 면에서 '노키즈존'을 내세우는 게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니까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 문제를 단박에 해결해버린 서비스가 나와서 인기입니다.

니블앤스퀴크 - NIBBLE N SQUEAK

A unique dining club for “parents with pipsqueaks” 라며 자신들을 소개.

nibble: (특히 음식을) 조금씩[야금야금] 먹다
pipsqueak: 볼품없는[보잘것없는] 사람
의 합성어인 Nibble+Squeak (심하게 말하면 깨작대는 애X끼...) 라는 이름을 내건 이 스타트업은 기존 레스토랑과 제휴를 통해 아예 아이 있는 부모들만 가는 날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뉴욕, LA, 런던 등 13개 도시 40여개의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있는 이 회사는 다이닝티켓을 1인당 평균 $80~110에 수수료 5~10%를 붙여 판매하고 있는데도 매 이벤트는 매진이고 대기자는 150명씩 몰리기도 합니다.

nibbleandsqueak 인스타그램

성공비결

이 회사는 포멀한 분위기 때문에 찾기 쉽지 않은 유명레스토랑을 위주로 제휴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이 레스토랑들은 이벤트가 열리는 날만큼은 아이 특별 메뉴를 제공하고 레스토랑들을 자주 찾을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해 대표메뉴들을 전부 조금씩 제공하기도 합니다. 레스토랑 입장에서도 추가수입은 물론이고 새로운 메뉴나 고객 설문 등 평소하는 할 수 없는 값진 시도와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에 마다하지 않습니다.

대세는 하이엔드 (High-End)

소수를 대상으로 최상급 퀄리티를 제공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레스토랑들은 음식을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부모들로 하여금 고충을 나눌 수 있고 아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사교의 장을 제공하다는 데에서 큰 메리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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