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업후기] 완벽했던 꼬드롱의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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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꼬드롱의 소풍밋업에 다녀왔습니다.(네네 실업자모드이니 글은 재깍재깍 써야겠죠.) 하여간, 들뜬 마음으로 약속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선유기지에 도착! 따로 챙겨온 텀블러에 선유기지 커피를 담아갈까 했는데, 때마침 @seonyu-base의 대장 잔바람님의 안내로 무료 커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초반부터 기분좋은 허밍이 절로 나왔다죠. 게다가 소풍밋업때 필요한 돗자리나 피크닉 바구니, 모기향 등등 원래 유료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잔바람님이 소풍밋업에 흔쾌히 무료로 대여해주셨다고 해요. 잔바람님께도 잊지 않고 감사인사를 드리겠사와요. (흔쾌히 맞겠죠 꼬드롱꼬드롱님?)

P.S. 스팀잇의 성지, 선유기지에 대한 첫 방문 후기는 따로 포스팅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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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풍미업에는 귀여운 미션이 하나 있었어요. 일명 '도시락 싸오기'. 아아? 20대 초반에 만났던 친구에게 도시락을 싸준 이후로는 한번도 도시락에 ㄷ자도 상상해본 적이 없건만..후후.. 스팀잇은 저를 이렇게 또 성장시키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조물조물 유부초밥을 만들었구 집에 있는 샌드위치와 토마토를 넉넉하게 싸갔더랬죠. 아아 여러분들을 위한 얼린 요구르트도 잊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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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님의 손수싸온 김밥, 땅콩손맛 감동적이었어요. 르캉님의 이름하여 '전남친에게 물어본 블루베리샌드위치 레시피'로 야심차게 준비해오신 것도 맛나게 잘 먹었구요. 라곰님의 누텔라 바나나 샌드위치는 달콤달콤 제 취향이었어요. 꼬드롱과 베베님의 도시락은 아까워서 손 대기 힘들었다죠(그짓말..그래도 맛나게 먹었답니다!). 알렉스님의 혜자스러운 편의점 도시락과 저의 완벽했던 도시락까지- 단바인님의 크리스피 도넛도 퍼펙트. 동키님의 .....보지 못한 갈비만두도 훌륭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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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파티를 너무 좋아해서 게임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 꼬드롱님. 후후 이번 밋업에도 게임이 빠질 수 없겠지요? 저희끼리 카드게임?을 하고 있는 동안 포카리님과 꼬드롱님이 잔디 보호색인 초록색 종이 20개를 여기저기 숨겨놓으셨죠. 15분의 시간동안 보물찾기 시간은 정말이지.... 소풍밋업 하는 동안 가장 집중했던 시간이었네요...
ㅋㅋㅋㅋㅋ타임오버된 것두 모르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탕해보겠다며...요리조리 땅만 보고 다녔던 저....ㅋㅋㅋㅋㅋ네! 르캉님의 도움으로 하나, 포라키님의 도움으로 또 하나....그냥 제가 우연히 찾은 거 하나..) ..두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하여간 다섯개나 발견한 베베유림님과 중간에 오신 스모모님은 단번에 세개를 찾으신 보물찾기 장인들이셨죠..스고이데스네.. 오랜만에 보물찾기 게임으로 동심으로 퐁당 빠져가지구 게임 하는 내내 행복했답니다 헤헤.

보물찾기의 상품은 1등 10스달! 2등은 3스달! 3등은 1스달! 이었어요. 헤헤 상품도 알차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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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송러 @danbain님과 꼬드롱님의 콜라보-! 별이 빛나는 밤에~!

밋업 가기 전에 꼬드롱님이 <여름밤>하면 떠오르는 음악과 사연을 보내달라고 했었지요. 땅콩님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모모님의 아이패드 콜라보로 한시간 동안 사연과 노래를 듣는데, 그 순간 자체가 너무나너무나 좋았어요. 사연이 나올때는 다들 숨을 죽여 단바인님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습니다. 사연소개가 끝나고 노래가 울려퍼질때마다 한강이 그렇게 낭만적으로 보일수가 없더라구요. 바로 앞에 송전탑은 에펠탑으로, 한강은 센느강으로 보이기 시작한 순간이었죠. 마음이 평온해지는 순간이 오랜만이라 원없이 즐겼네요.

각자 마음에 드는 곡과 사연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고, 1등에겐 또 한번의 상품의 기회가 있었는데요. 전기뱀장어의 별똥별을 선곡했던.. 주희파크님! 감사하게도 상품은 저한테 돌아왔다고 합니다.(단바인님의 풀포팅권! 예~~~) 개인적으로는 꼬드롱님이 선곡하신 '여름밤'노래가 무지무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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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안에 차마 다 쓰지 못한 마피아게임 이야기... 이 이야기를 쓰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그 순간에 있었던 사람만 빵 터지시는 에피소드라 생각되어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연기를 왜 그렇게 못 하십니까(물론 저 포함)...잔바람님.. 당신은 마피아의 영웅이었어요. 마지막에 등장하셔서 빅재미 주신거 정말 두고두고 기억할게요.

정말이지 이번 소풍 밋업은 도시락, 알찬 구성(게임), 음악, 그리고 좋은 사람들. 사박자가 꿍짝꿍잘 들어맞았던 훌륭한 밋업으로 기억 남을 것 같아요.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았는데, 맥주 한잔 짠짠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나누던 게 편하고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못 오신 분들도 다음에 다른 밋업때 꼭 뵈었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꼬드롱님, 이것저것 준비하는 게 많을텐데 알차게 즐겁게 소풍 밋업 준비해줘서 고마와요. 담엔 선유기지에서 따땃한 차 마시면서 두런두런 얘기나눠봅시다 :) 꼬드롱님에게 스달 후원해주신 @kilu83 복 받으실 거예요.

  • 이 포스팅의 수익 전액은 다방면으로 애쓴 @ccodron 님에게 갈 예정입니다. 보팅 많이, 많이, 많~이 해주세요!
  • P.S. @pocari1002 님의 커피쿠폰 아직 유효합니다 :)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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