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업후기] 꼬드롱의 몸살 프로젝트_(1) 허스토리

안녕하세요. 스팀잇으로 몸살을 앓을뻔 했던 꼬드롱 @ccodron 입니다.

오늘은 뒤늦은 후기들을 들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로 이미 다 만나 본 이야기일테지만 그래도 읽어주세요 ㅋㅋㅋㅋㅋ (굽굽)




     허스토리 극장 밋업
주최자 @juheepark | 장소 코엑스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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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를 본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너무 바빠서 그 날의 먹먹함을 잠시 잊고 지냈네요. 주희님이 밋업을 하신다고 했을 때 위안부 영화인줄 모르고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영화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조금 무거웠어요. 슬프고 안타까운 역사를 마주하는 것은 저에게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아이캔스피크나 귀향같은 다른 위안부 영화들을 볼 때도 많이 울었고, 독서모임에서 알게 된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책을 만났을때도 그랬어요. 그래도 꼭 봐야하는 영화라 생각하고 밋업을 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이 울었어요. 제 옆에 있던 라곰님이 건네준 휴지가 한 몫했죠. 화장은 번져 영화가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허스토리는 관부재판의 진행과정을 그려낸 영화에요. 사실 제가 엄청난 울보라서 그렇지 영화가 그렇게 힘든것은 아니었어요. 재연부분이 나온다던가 하는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이었던 문정숙 여사의 대사때문에 더 마음이 먹먹했던 것 같아요.


 부끄러워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산 게  


영화를 보기 전까지 부끄럽게도 관부재판에 대한 내용을 거의 모르고 있었어요. 당시에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정도로 대단한 사건이었을텐데 이렇게 세월 속에 잊혀지고 있구나하고 속상했어요. 그래도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그 사건에 대해 다시금 떠올리고 알려지게 되서 너무 다행라고 생각해요. 아직 못보신 분들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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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먼저 들어가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영화를 본건 줄도 몰랐었네요. 스티미언들 최고!! 멋쟁이들!! 영화 끝나고 나서는 다들 치킨집으로 고!했다고 하는데, 저는 다음날 위보스 밋업 준비로 장을 보고 늦게 합류를 했어요. 집으로 돌아가도 되지만 굳이 돌아간 이유는 바로 퀴즈쇼 때문이었어요. 주희님이 영화에 대해 잊지말라고 열심히 준비하셨다고 하길래 꼭 참여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도착했을때 1분전에 끝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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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딩동댕동!! (이걸놓치다니....)

흐어어엉 아쉽지만 할 수 없죠 ㅋㅋㅋ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퀴즈 열심히 맞춘 모든분들 다 축하드려요! 그리고 이날 한잔씩 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분들, 그리고 기존에 알고 있었지만 더욱 친해진 분들 다 반가웠습니다.



허스토리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이런 밋업 주최해 주신 주희님 감사하고 고생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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