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치며

요즘 제 정신상태는 좋지 못합니다. 큰애 치료비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나아지는 속도는 너무 느립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투잡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느라 머리가 아프고, 집에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만) 합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엔 아이에게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좀전에 확인해보니 4일동안 글을 안 올렸더군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아이와 열심히 놀았으니 괜찮습니다.

거실을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대청소+책정리를 했고, 키즈카페 가서 지겹게 놀고, 수영장에도 자녀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영장에 다녀온 일이 가장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수영장은 처음이었고 큰애가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애가 다섯살이 돼서야 수영장에 처음 같이 왔다는 사실이 부끄러웠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놀아줬습니다. 그바람에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고 아이고야... ^^

이제 다시 출근이네요. 일이 대박 산더미만큼 쌓여 있지만 글도 열심히 써야 할 텐데요. 물론 아직 내 글이 돈이 되진 않지만요. 어쩌면 저는 이루지도 못할 꿈을 꾸며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건 아닌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 꿈은 이제 버렸습니다. 글쟁이로 밥벌이를 하는 꿈... 이룰 수도 없고, 이룰 가능성도 없고, 이룰 실력도 없는 졸필이니 버려야 행복할 것 같더군요. 아~~ 꿈 따위 버리고 투잡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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