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 용어 설명]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에 대하여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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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지난번 조직문화와 관련한 용어, 던바의 수(Dunbar’s number)에 대해 포스팅했었습니다. HR 관련 용어 설명은 첫 시도였는데, 개인적으로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세에 힘입어 이번에는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에 대하여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링겔만 효과 역시 조직문화와 관련된 용어라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HR Insight 2016년 11월호(Vol.739)를 참고했습니다.]

링겔만 효과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기 전에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습니다.

우리가 회사, 또는 모임 등 다양한 조직에서 활동할 때, 필요한 전제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두가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전제조건은 조직이 존재함을 설명할 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여 이 부분을 "물리적인 관점""정서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리적인 관점으로 볼 때는 구성원 개개인의 성과의 합보다 조직의 성과의 합이 반드시 커야 하며, 정서적인 관점으로 볼 때는 개인이 혼자 일을 할 때보다 함께 일할 때 반드시 더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전제조건이 없다면, 조직으로서 활동할 이유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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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겔만 효과는 프랑스의 농업학자였던 막스 링겔만의 실험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막스 링겔만은 조직의 성과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자 여러 사람이 쟁기에 연결된 줄을 당기도록 했습니다. 각각의 실험참가자들이 밧줄을 당길 때 어느 정도의 힘을 쓰는지 측정한 후, 한 사람씩 인원을 추가하여 최종 13명까지 사람이 추가됐을 때 힘의 총량을 측정하는 실험방식이었습니다.

이 실험 결과는 링겔만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는데, "줄을 당기는 인원이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사람들 모두가 힘을 덜 사용한다는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한 명이 줄을 당기는 힘을 100%라고 한다면, 두 명이 당길 때는 약 93%, 세 명일 때에는 85%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8명일 때에는 평균 50% 수준의 힘을 사용하여 상대방이 7명이라고 할지라도 두 팀이 당기는 힘은 같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링겔만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개개인의 노력은 감소하게 된다.



이 링겔만 효과라는 용어가 생긴 후 많은 사람이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카라우와 윌리엄스의 사회적 태만 연구로 링겔만 효과는 "3가지 조건"이 존재할 때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3가지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조직 구성원 개인이 자신의 업무에서 본질적 의미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할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2. 구성원이 일 속에서 자신의 기여도가 식별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3. 단순히 구성원들이 타 구성원들과 친밀감을 느끼지 못할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간은 개인적으로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스팀잇에 발을 들였을 때, 어떻게 하면 재미있으면서도 좋은 방향의 스팀잇을 만들 수 있을지 큰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의 생각이었습니다.)

점차 스팀잇 유저가 많아지면서 현재는 많은 분이 스팀잇, KR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의 노력을 눈으로 보면서도 앞에 설명드렸던 링겔만 효과처럼 조직(KR 커뮤니티)의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저는 제 개인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고, 공동의 목표를 위한 노력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스팀잇 상상력 릴레이"가 저에게도 기회가 온다, 스팀잇, 그리고 KR 커뮤니티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앞으로 좀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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