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少女 마시] airdrop (kr-gazua 반말도 좋고...)

마시가 오늘따라 투덜댄다.

"왜 날 자꾸 다른 사람 되라고 해요? 선녀가 되라고 했다가...산신령을 시켰다가...일전엔 담배여신 타바코를 시키지않나...아! 스팀걸 싼타걸도 하라고 했지?"

타타: 미안해. 하지만 내가 다른 여자 불러서 그 일 시키는거 보단 낫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마시에게만 그런 배역을 맡기는 이유는...

마시: 내가 당신에게 모든 것이며 모든 존재니까?

타타: 헉...!

마시: 내가 아저씨의 모든 방향이며 아저씨의 모든 시간속에 흐르는 향기니까?
내가 타타의 모든 지식을 꿰어주는 지혜며 아저씨의 모든 이야기 속에서 피어나는 꽃송이며 낱낱의 이슬방울이니까?

타타: 뭐 그런 면도 없지않지않지마는....무엇보다도 마시는.....출연료 안줘도 되잖오...ㅡ ㅡ;;;

마시: 풋! 난 아저씨의 그 솔직함이 좋아요. 오늘은 뭘 시킬래요? 좀 분위기 있는거 없을까?

타타: 비를 느끼는 소녀-어때?

마시: 아! 오늘은 코인도 스팀도 무관하게 순수한 감성으로 비를 느끼는 소녀? 그거 좋아좋아 딱 내 스타일이얌!

타타: 자...촉촉한 감성 잡고....오늘의 이 모습은 우리 보고 있어도 그리운 스티미언 벗님들에게 바치는 기분으로! 오! 표정 좋아!
지금...비가 내리고 있어! 굵은 동전만한 반짝이는 빗방울이....약간 바람도 부는듯 하고....왠지 모를 감사가 발뒷꿈치로부터 올라오고 있어. 마시의 대사는 오직 한 마디!........................
비...온다.................!

20180413_223218.jpg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2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