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Monster slayer]
2017.3월 스팀에 발매된 인디 게임이다
로그라이크, 롤플레잉, 카드게임 장르이다.
얼핏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각 요소를 잘 우려낸 게임이다.
게임 시작시 본인이 플레이할 직업을 고르고 간단한 커스터 마이징 이후
탐험할 지역을 고르면 된다.
던전에 진입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방 형식으로 구현된 지역들을 탐험하며
몬스터 들을 물리치면 된다.
당연히 각 지역은 랜덤성을 지니고 생성되며
얻은 돈은 계승되지 않지만
아이템과 몬스터를 물리친 명성은 계승되어
이후의 게임에 조금 더 메리트를 주어 반복 플레이를 유도한다.
전투방식은 카드 덱의 형식인데
처음에 주어진 덱을 필드를 돌아다니며 여러 NPC 를 만나며
덱내의 카드를 삭제하거나 새로운 카드들을 사거나 루팅 해서
원하는대로 덱을 짜나가면 된다.
어떤 느낌 이냐면
보드게임 도미니언 의 매우 간략화 버전의 느낌이랄까
게임은 스토리상의 보스인 Harbringer 를 물리치는게 목표인데
처음 엔딩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한번 엔딩을 보면 보스의 패턴도 대충 파악이 되고
어떤 카드들이 핵심 카드인지 감이 잡히기 때문에
다른 직업으로 엔딩보기까지의 시간은 확 짧아지게 된다.
(핸드로 들어온 카드를 AP 소모나 마나 소모를 고려해 내면은 그에맞는 효과가 발동)
결과적으로 게임자체는 꽤나 재미있는데 플레이타임이 짧고 깊이가 얕은 점이 흠이다.
몬스터 슬레이어즈는 RPG와 덱 빌딩 게임을 잘 조합시켰다.
덱 빌딩만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만큼 복잡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수준의 첨가로
게임의 RPG요소와 정말 잘 맞아떨어지며 꽤나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요약하자면 할인할 때 사서 짧고 굵게 즐기면 되는 게임이다.
내 맘대로 주관적인 게임 평점은 2점이다.
게임 평점 기준
- 다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한 게임
- 다시 해볼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한 게임
- 엔딩까지 보긴 했지만 이것만 하며 시간이 다 쓰이진 않음
- 엔딩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즐긴 게임
- 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