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음식 좋아하세요?
그리스 음식의 매력은 신선한 허브와 야채 그리고 치즈가 어울어진 맛인것같아요. 제가 사는 곳엔 그리스인들이 운영하는 식당도 꾀 있어 쉽게 그리스 음식을 맛볼수 있는데요. 단백하면서 짭조름한 맛 그리고 신선한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그리스 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메뉴랍니다. 오늘 레시피는 그리스식 만두인 SPANAKOPITA를 만들어 볼꺼예요. 취향에 따라 라쟈냐처럼 넓게 펴 만들기도 하지만 간단하게 스낵처럼 먹을수있게 파슬 모양으로도 만든답니다. 원래 레시피은 필로 패이스트리 라는 종이처럼 얇은 밀가루 시트를 이용하지만 전 한국분들도 쉽게 만들수 있게 만두피 응용방법으로 만들어볼꺼예요.
레시피를 보면 아시겠지만 예상외로 굉장히 쉽고 1시간안에 만들수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
재료 : 페타 치즈, 시금치 ( 삶아서 물기를 짠후 2주먹 양), 스위트 콘, 양파 2개, 소금, 넛맥( 향신료 ), 민트 잎, 후추, 치즈, 계란 1개, 만두피, 올리브오일
양파 2개를 작게 깍둑썰기해 오일을 두른팬에 잘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한 빛이돌고 누렇게 익으면 한쪽으로 놔 식혀 주시면 됩니다.
페타치즈는 그리스 전통 치즈예요. 저는 150그램을 썼어요. 볼에 페타치즈를 넣고 포크로 잘게 부숴주시면 준비끝이예요.
시금치는 끓는물에 한번 데친후 물기를 꼭짜 잘게 다져주세요. 페타 치즈와 같이 섞어줍니다.
같은 볼에 스위트콘 3-4스푼, 양파 볶은것, 치즈 간것, 후추 계란 1개, 민트잎 10개 다진것, 넛맥 ( 옵션) 을 넣어준후 골고루 섞어주세요. 민트잎은 될수있으면 꼭 넣으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따로 소금을 더 넣지 않았어요. 페타치즈 자체가 워낙 짭조름해서 이렇게만 해도 간이 맞았거든요.
넛맥가루는 넣으셔도 돼고 않넣으셔도 되지만 따뜻한 향신료 향이 나게 해줘요.
골고루 섞어주시면 속이 완성됩니다.
만두피 치곤 꾀 크죠?? 이건 만두피가 아니라 크리스피 덕 팬케잌 할때 같이 싸먹는 밀가루 피예요. 이것도 만두피와 비슷해서 전 이걸로 쓰지만 한국에선 왕만두피를 쓰시면 될것같아요.
만드는 방법은 우선 만두피 가에 물을 듬뿍 뭍혀주시고 만두속을 한스푼 넣어주세요. 그리고 만두피 3분의 1 을 접어 만두속 위에 걸쳐주신후 삼각형 모양이 되도럭 오른쪽 그리고 왼쪽 위의 피를 가운데로 접어 주시는거예요.
그럼 이렇게 삼각형 모양이 된답니다. 꼭 이렇게 모양내지 않고 일반 만두형태로 만드셔도 됩니다.
한번에 먹을 양만큼 오븐 디쉬에 올리고 올리브유를 듬뿍 발라준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오븐말고 후라이팬에 구워도 상관없어요.
짜잔 ! 완성입니다. 너무 이쁘죠?? ^^ 만두피로 만들어도 필로 패이스트리 만큼 고소하고 바삭하답니다.
먹을양 만큼 접시에 담아 올리브유와 허브를 뿌리고 서빙하면 되요.
크기도 꾀 커서 점심으로 몇개 먹으면 딱 일것 같아요.
맛은 짭조름한 페타치즈와 시금치가 부드럽고 옥수수콘의 식감도 간간히 씹혀요. 민트의 신선한 향이 양파의 맛과 어울어져 단백하고 은은하게 입안 가득 퍼집니다. 민트를 자주 안드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치약같을까 우려되시겠지만 적당량의 민트가 음식에 들어가면 맛도 향도 신선하게 바껴요. 겉의 만두피 식감은 바삭하고 고소해서 먹는 재미도 더해주네요. 이요리는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할것같아요. 피자토핑을 넣어도 되고 햄들 넣어 드셔도 맛있을것 같구요. 따뜻한 봄날에 나들이 음식으로 혹은 브런치로 너무 좋은 레시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