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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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키키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날씨가 따뜻해지겠지요? 지방코트를 진작에 벗어야했는데......항상 말로만하는 살까기 ㅋㅋㅋㅋㅋ

기린아님이 말도 안되게 솔로탈출 하셨다면서요?사진 이런거 합성인줄ㅋㅋㅋㅋ
러.브.스.토.리 요청했는데, 안 올려줄건가봐요!
그래서 더더욱 의심중이었는데...ㅋㅋㅋ

오늘은 봄이와 엄마 얘기를 해볼까해요!

엄마는 몇 년 전에 충무로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러 가기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셨다.
마침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 뒤쪽에서 내려오던 아저씨가 엄마를 밀어버렸고, 엄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구르셨다.
발목쪽을 다치셨는지 움직이지 못하셨는데, 그 자리에 있던 천사같은 커플분들이 일단 의자로 옮겨주셨고, 당황한 엄마는 나에게 전화를 하셨다.
(뒤에서 민 아저씨는 지하철을 타고 가버렸다)

마침 난 충무로 다음 역인 명동역에서 명동교자 칼국수를 드링킹하고 있었는데...(맛집 못잃어....)
전화를 받자마자 엄마한테 달려갔다!
그때 상황은 들것에 엄마가 누워계셨고,119분들에 의해서 옮겨지고 있었다.
커플분들에게 엄마 신발을 받고,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린뒤 근처 백병원으로 이동했다.

그 뒤로 엄마는 발목쪽이 약해지시고,통증이 생겼다. 며칠 전 일이었다~
요새 엄마가 일 때문에 바쁘셔서 더 아프다고 밤에
다리에 대해서 두런두런 얘기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듯이 봄이가 스-윽 앉더니 엄마의 아픈 발에 살포시 자기 발을 올렸다.
마치 위로라도 하듯이...
엄마와 난 조용히 봄이의 위로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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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전 너무나 신기해서 옆에서 물개박수를 치며...산통을 깰뻔ㅋㅋㅋㅋㅋ
나한테도 해주라!!!!!흥!
반려동물과 함께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하게 위로를 받을때가 많더라구요~

이쁜 봄이 사진 봐주세요~~(기승전자랑ㅋㅋㅋ)
사실 세상 누구보다 지랄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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