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BOOK]도서 추천, 리뷰 소모임 제안합니다 / Suggest a small gathering

안녕하세요 늅늅이 tsjoe입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다보니 스티밋에도 다른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소모임을 하나 제안드립니다.

책 관련하여 일단 제 소개를 드리면, 어릴 때부터 남다른 활자 중독으로 이원술씨가 편찬한 소년소녀 위인전집으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사교육도 얼마 없었고 놀거리도 마땅치 않았던 시기라 방과후 남는 시간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지요.

이후 활자 중독이 되어 공중화장실에서 오늘의 격언이라도 읽어야 편안한 배설이 가능한 안타까운 몸이 되었습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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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집 거실에 있는 책장입니다.

물론 다 읽은 책들만 있지는 않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닌데 10% 정도는 항상 안 읽은 책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움베르토 에코 역시 책장의 모든 책을 다 읽었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고 하더군요. 이보다 많이 읽었소, 다 읽었으면 이 책들이 왜 여기 있겠소, 읽은 것들은 다 치웠고, 여기 있는 것은 다음주까지 읽어야 하는 것들이오.

읽으면서 박장대소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안 읽은 책도 이렇게 많은데 왜 자꾸 책을 사냐는 질문에 답변이 궁색했거든요.

관리는 잘 안하고 꽂기만해서 상태는 엉망입니다. ^^; 저는 듀이 십진분류기호에 있는 0에서 9번까지 가리지 않고 모든 분류의 책을 읽습니다.

픽션, 논픽션, 과학, 철학, 기술서, 경제, 경영, 여하한의 것들로 말이죠.

한달에 10권 정도 사서 8권 정도 읽고 있습니다. (네 안읽고 쌓이는게 있죠 ㅎㅎ) 꽂힐 때는 20권도 읽지만 1년에 한두달 정도는 한권 정도 읽으며 보내는 시기도 있습니다.

어차피 취미활동인데 쫓길건 없지요.

아 참.. 소모임 제안드리기로 했죠.

스티밋 유저분들과 도서 리뷰, 좋은 책 소개, 출판 등 여하한의 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는 kr-book 입니다.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동참하시는 분들이 하나둘씩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급성장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유일하게 역성장 하는 분야가 도서출판 시장이더군요. 책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부족하고, 다른 즐길 거리에 비해 지루해 우선순위를 빼앗기는 탓이 아닐까 합니다.

항상 '읽어야 되는데' 라는 부채 의식을 갖고 계셨던 다른 스티미언 분들도 이번 주엔 책 한권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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