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성 옌청(염성) ~!
기아차 1,2,3 공장이 있는 너무나 친한적인 작은 도시~!
그간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던 중 약 2개월에 준비한 한중 기업 창업 포럼을 개최하고,
포럼과 더불어 마련된 이벤트인 국내 20개 기업의 미니 전시회도 마쳤습니다. 이런저런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일부기업의 귀국과 일부 기업의 잔류한 상태에서 잠시 업무의 연장으로 스마트 농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 타진을 위해 인근 복숭아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염성시내에서 약 120여키로(아주 가까운 이웃집 거리라 말하여 길을 나섰지만)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구가 있는 '대풍'이라는 지역은 토질과 물이 좋아 우선 다양한 농산물 재배단지가 여기저기 어찌나 넓게 펼쳐지던지 그 규모에 놀라기 시작해 넓게 펼친 다양한 농산물 재배시설이 많고 군데군데 쌓여있는 농산물을 보면서 놀랐고, 실제로 일행이 방문한 복숭아 농장도 약 5만평이나 되는 크기에 놀랐답니다.
- 우선 너무나 넓은 농장에 놀랐고
- 너무나 비체계적인 관리에 놀랐고
- 너무나 열악한 포장 환경에 놀랐고
- 너무나 크고 맛난 복숭아 맛에 감탄하고,
- 너무나 빠른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놀랐습니다.
감히 모기들이 몰려오는 속도에 냉큼 복숭아 나무 속으로 들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복숭아는 전량이 낱개로 종이봉투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리페이와 위쳇페이로 즉석 결제가 가능합니다.
우선, 저 많은 과실을 어떻게 다 관리할까?하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농장내 모든 이동 수단이 원동기인 것을 제외하고 방문객을 위해 바구니를 내어주며 무조건 큰 복숭아를 따라는 주문으로 내맡기는 정도의 최소한의 관리 그 이상이 안되는 열악함이 있었습니다. 그렇치만 고른 복숭아 무게를 측정하고 값을 치르는 과정에서는 포장현장 벽에 붙은 QR코드 인식하고 모바일로 페이하는, 중국이 어쩜 가장 앞선다는 빠른 결제시스템을 다시한번 체험하고......
현장에서 먹는 복숭아는 무료(맛있지만 크기가 커서 한개 이상은 어려웠습니다)! 적당히 나눌 곳을 줄지어 보고 넉넉히 꽉찬 세자루의 복숭아를 사 갖고 나오면서,
- 유기농 비료를 생산하는 업체와 협력을 구상하고
- 물류, 포장 시스템 회사를 잇는 그림을 그리고,
- 대형 마트 납품을 위해 수입 농산물을 찾는 업체를 잇기 위한 기초 조사를 마치고 다시 짧은 거리를 나서 염성으로 돌아오면서 뿌듯한 저녁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전시회에서 '온수 발열기'를 연구, 생산한 제조업체의 제품에 투자를 원하는 중국업체가 있어 다시 짧은 출장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