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사는 무늬가 멋진 녀석입니다.
겨울동안 다른데서 있더니 날이 풀리자 주 본거지에서 자주 마주칩니다. 근처 호프에서 사장님들이 돌봐주시는것 같습니다.
길에서 식빵 굽고 있다가 제가 머리좀 만져주니 옆으로 눕네요.
장난좀 쳐주다가 손가락을 내밀어보니 이녀석이 발톱은 쏙넣고 젤리로 만지고만 있네요.
그런데 깜짝 놀랐어요. 젤리가 딱딱합니다. 마치 아버님들의 거친 손처럼 거칠고 건조합니다.
집에 있는 레오의 말랑한 젤리가 정상인지 아님 이녀석의 거친 발바닥 정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녀석이 짠해서 쓰다듬어주고 자리를 떳습니다.
만나면 자주 놀아주기라도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