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웠던 한옥에서의 삶도 끝이 보입니다. 그리스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어요. 조르바를 찾으러 갑니다. 조르바를 만나거나, 혹은 내가 조르바가 되거나.
이별은 쉽지 않습니다. 매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만, 이별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골목의 컬러도, 그 공기의 온도도 지나고나면 추억 속의 일부가 되겠지요.
2주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