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컨퍼런스콜 내용 정리

1.개요

현대중공업에서 실적전망, 유상증자, 로보틱스 유상증자 참여공시와 함께 IR 공시를 했습니다. 해당 유상증자 내용과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는 공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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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용

내용에 대해서 참가 대상자였던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통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저는 <신한금융투자>의 황어연 연구원님의 <현대중공업 컨퍼런스 콜 요약> 이라는 자료를 통해 컨퍼런스 콜 내용에 대해서 파악했습니다.

2-1 유상증자 실시 목적
-> 단기 : 차입금 개선 재무구조 안정화 & 수주 경쟁력 강화
-> 중장기 : 19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 회복기를 대비한 R&D 투자 목적

2-2 17년 실적 가이던스

  • 17년 연간기준
    -> 현대중공업 별도 기준 : 매출액 10.0364조 원 / 영업이익 188억 원
    -> 현대미포조선 별도기준 : 매출액 2.3956조 원/ 영업이익 790억 원
    -> 현대삼호중공업 별도기준 : 매출액 2.7761조 원/ 영업이익 62억 원

  • 17년 4Q 기준
    -> 현대중공업 별도 기준 : 매출액 2.3087조 원/ 영업이익 -1,547억 원
    -> 4분기 영업실적 악화의 이유

  1. 환율 하락으로 인한 원화 기준 선가 하락 (환율 상승시 공사손실의 환입으로 개선될 여지 有)
  2. 강재가 인상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3.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컨퍼런스 콜 요약 노트 URL : http://bbs2.shinhaninvest.com/board/message/file.do?attachmentId=222964

2-3 R&D 투자 분야
-> ICT 관련 2,300억 원
-> LPG 추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 등 1,900억 원

2-4 차입금 관련
-> 18년 차입금 만기 스케쥴 및 숫자
:보유 예금 2.5조원, 차입금 잔액 4조원, 순차입금 1.4조원 / 경영실적 악화에 따라 차입금 롤오버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유상증자 실시

-> 18년 상환 스케쥴 및 규모, 현금흐름 영업수지 1.8조원 부족 / 경상수지 1.2조원 부족/ 차입금 순상환 8천억원

3.정리

컨퍼런스 콜 내용 보면서 느낀 점은, 사실 실적이 고꾸라지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겠구나 라는 점입니다. 강재가격이 인상되는 부분이나 환율하락 등의 외부환경 변화도 체크한 상황이었고,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사실 실적이 컨센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였다고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적 가이던스와 Q&A 등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는 바는, 1) 2018년 실적은 영업이익 적자가 확실하다는 점 2) 환경규제라는 보험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이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조금 더 비판적이고 보수적인 접근을 했으면 조금 더 편하게 갔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면서도, 컨콜 내용으로 보아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터진 것은 아니고, 2020년 환경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서 늦어도 19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주가 나올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업계 1위 기업이 그 수혜를 볼 것이라는 투자 아이디어는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중소형 선박 시장의 최강자 미포의 수익성은 독보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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