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농번기가 되면 가족들 정기 모임처럼 품앗이를 한다.
2018년도 올해도 어김없이 ... 삭신이 쑤신다.~
(1) 모판에 볍씨 파종하기
올해 처음 기계로 파종해 본다. 무려 80만원대.
덕분에 쉬는 틈 없이 허리 뽀사지게 날랐다.
(2) 이앙기 준비하기
올해도 잔고장 없이 자기 몫을 감당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비싼 농기계... 경유네? (휘발유 인줄 알았는데)
(3) 모심기
집앞 논인데, 도와 드린답시고, 쫌 심어 봤더니,
아버지, 어머니 땜빵하시느라 고생하셨다. (죄송합니다.)
(4) 바닷가 바람에 목이 아픔.
아직도 시골은 새벽이 쌀쌀하다. 가볍게 입고 잤더니, 목구멍이 부었다.
(1) 고추 모종 3천개
올해도 3천개... 이젠 놀랍지도 않다.
허리 작살나기 전에 몸좀 풀고, 파스 몇개 준비해 주는 쎈스만 생겼다.
(2) 두번째 고추밭~
두번째 밭은 그냥 가볍게... 허리 짖눌러주고, 정신줄 놔주고, 이젠 저절로 심어진다.
다들 말없이 자기 위치로 향한다.
오전에 단맛나던 저질 체력을 오후에 짜장면으로 달래본다.
I am not engaged in farming. Just that because help to my parents.
Thanks J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