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킬러는 누구인가 [1부: 이오스]

이더리움 킬러는 누구인가 [1부: 이오스]



암호화폐의 역사는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탄생과 함께 시작했다. 1세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장부를 사용하는 전자 화폐로서의 기능을 갖는다. 2세대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렉트를 바탕으로 DApp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갖는다.

현재 수많은 암호화폐들은 본인들이 기존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된 암호화폐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더리움과 같은 스마트컨트렉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ICO 토큰 발행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 기능에 각자의 특징을 더해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제3세대 암호화폐가 되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더리움을 물리치고 새로운 암호화폐 플랫폼의 강자가 될 것인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더리움을 능가할 이더리움 킬러 후보 4인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이오스(EOS): 탈중화된 블록체인 운영 시스템


그림1.png

[기본정보]



최초발행: 2017년 7월
시세: $6.31
마켓 캡: 9위 ($4,107,998,784)
24시간 거래량: $705,144,000
*마켓캡: 코인의 시장 가치를 의미 [현재 코인 발행량] x [코인가격]으로 계산됨
*www.coinmarketcap.com, 20180206기준




[소개]



이오스(EOS)는 2017년 7월 론칭되어, 현재까지 ICO가 진행 중인 암호화폐이다. 이오스는 론칭과 동시에 무섭게 성장하여 이더리움 킬러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신예 코인으로, 산업 전반에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운영 시스템이 되고자 한다.

이오스는 이더리움의 단점인 높은 거래 수수료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더리움의 장점인 스마트컨트렉트 구현 능력을 결합한 암호화폐이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단점인 높은 거래 수수료를 이오스는 0원으로 만들 계획 중이고, 초당 수백만 건의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이 외에도 이오스는 병렬 처리(parallel processing) 방식을 통하여 더 높은 확장성과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그럼 이오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이오스의 특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특징]




(1) 개발진



이오스 개발의 핵심에는 ‘Block.one’이라는 회사가 있다.
Block.one의 CEO는 브랜든 블러머(Brendon Blumer)이고, CTO는 댄 라이머(Dan Larimer)이다.
CEO인 브랜든 블러머는 2014년부터 블록체인 산업에서 활동하였고, 가상화폐 거래 관련 비즈니스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CTO인 댄 라이머는 DPoS (Delegated Proof-of-Stake) 합의 알고리즘의 창시자로, Bitshares와 Steem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였다. Bitshares와 Steem을 성공시키면서 댄 라이머의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오스가 론칭 초기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에는 핵심 개발자인 댄 라이머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확장성



현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대다수의 암호화폐가 가진 문제점은 바로 확장성이다. 비자는 초당 약 2000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페이팔은 약 200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초당 3~4건, 이더리움은 초당 약 20건 정도만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암호화폐가 느린 거래 처리 속도 문제를 갖는 이유는 네트워크상의 모든 노드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오스는 DPoS(Delegated Proof-of-Stake)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이러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DPoS 합의 메커니즘에서는 토큰을 소유하고 있는 노드들이 투표를 통해 블록 생성자를 선출한다. 비트코인의 PoW 합의 메커니즘처럼 모든 노드가 새로운 블록 생성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투표를 통해 선출된 노드들만이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DPoS방식에서는 PoW나 PoS에 비해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거래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이오스는 병렬처리(parallel processing)방식을 사용하는데, 병렬처리 방식에서는 프로그램 명령이 여러 프로세서로 나누어져 결과적으로는 프로그램의 실행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오스는 수평 확장성(horizontal scalability),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비동기 통신(asynchronous communication)등의 기술을 통해 스마트 컨트렉트를 병렬처리하고, 이는 이오스의 거래 처리 속도를 높여준다.


(3) 수수료 = 0


이오스는 거래 수수료를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이오스는 이더리움과 달리 사용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지분에 비례하여 이오스 네트워크의 자원을 사용할 권리를 준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에서는 사용자가 이더리움 지분의 X%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보유한 이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거래 수수료에 해당하는 가스(gas)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이오스는 이와 다르게 사용자가 이오스 지분의 X%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오스 전체 자원 (연산력)의 X%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2부에서 계속...




[References]

https://blockgeeks.com/guides/eos-blockchain/
https://steemit.com/eos/@trogdor/eos-vs-ethereum-for-dummies#
https://itsblockchain.com/eos-101-new-blockchain-operating-system/
https://hackernoon.com/dan-larimer-visionary-programmer-of-bitshares-steem-and-eos-7e6d94b241d7
https://medium.com/chain-cloud-company-blog/is-eos-the-ethereum-killer-ad24277d8c9c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
Logo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