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유목민의 정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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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일리허세”의 @jewelry-kang입니다.
스팀잇의 첫 게시글인데요. 제가 사용했던 블루투스 이어폰의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혹시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__
그럼~ 시작!


(출처 :https://social.lge.co.kr/newsroom/tone_091/)

정우성이 “SBS 런닝맨” 방송에서 착용한 모습에 반해 구매했던 "LG HBS-730". 블루투스 이어폰의 세계로 슝슝~ 빠져들게한 첫 제품이었어요. 가볍고 넥밴드 타입이라 휴대가 용이했어요. 배터리 사용시간도 충분하고 음질 또한 무선 이어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았어요. 특히 폰과 멀어질 때마다 "웅~"하는 진동알림은 감탄 그 자체였어요!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그냥 나올 때가 있었는데 진동알림 덕분에 바로 찾을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런닝을 즐겨하는 제게 넥밴드 타입의 이어폰은 쇄골 타격이라는 고통을 선사하더군요. 이별을 맞이하고 새롭게 맞이한 "제이버드 BBX". 넥밴드에 비하면 간결한 구성에 줄을 요리조리 꼬아서 나에게 딱맞는 셋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어요~ 운동하는 순정마초이기에 Eminem의 8mile을 들으며, 헬스장으로 달려갔어요. 런닝을 하는 동안은 쇄골이 아프지 않아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갑빠를 만들기 위해 벤치프레스 수행! 어? 아아앗 따가워~ 남자분들은 아실거에요. 보통 뒷머리를 짧게 치기에, 벤치에 머리가 닿는 순간 이어폰을 꼬아논 줄 사이로 머리가 끼더라구요. 흑.. 한올 한올 소중한 머리카락이기에, BBX와도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출처 : http://www.britz.co.kr/product.detail.php?category=8&product=273)

블루투스 이어폰만의 매력을 알게된 뒤에는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BRITZ TWS5"를 구매했어요~ 헉... 흑...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역시 가격은 정직하더군요. 착용감, 연결성, 음질 그리고 잦은 끊김 등 모든 면에서 실망했고, 중고로 판매도 못하겠더라구요. 이 녀석을 정복하겠다는 마음으로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손톱만한 칩을 보며.. '우와~ 정말 칩이 작구나! 신기해!'라는 감탄과 다시 조립하였지만,, TWS5는 그 뒤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새롭게 맞이한 "아이뻐(아이폰)7" 그리고 아이폰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매력템~ "에어팟!" 싼게 비지떡이라는 TWS5를 교훈 삼아, 아낌없이 벌벌 떨면서 투자했습니다. 콩나물 같다는 말이 많았지만 제 눈에는 이뻐 보이더라구요. 케이스마저 순백색에 어찌나 앙증 맞던지! 너무 가벼워서 착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에어팟을 끼고, 다시 헬스장으로 GO GO! 쿵쾅 쿵쾅~ 한 마리 재규어처럼 거칠게 런닝 머신 위를 뛰는 순간 에어팟이 제 귀에서 푱~~ 날라가더군요... 아흑... 내 20만원.. 에어팟의 경우 오픈 커널 타입의 이어폰인데, 제 귀에서는 잘 빠지더라구요. TWS5는 심폐소생술에 실패했지만, 에어팟에게는 새 주인(My girlfriend..)을 찾아 주었습니다. (아주 저렴한 비용에..공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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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제이버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어요~ 이름도 제게 딱 어울리는 "RUN" 아~ 뭔가 달리고 싶은 호랑이 기운이 용솟음 치더군요~어흥! BBX에서의 경험 그리고 단점으로 꼽았던 선의 사라짐. 이제 나와 함께 달리자~ RUN! 에어팟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착용감! 완전 신세계! 우사인 볼트처럼 달리며 도리도리를 해도 이어폰은 제 귀에 사뿐히 안착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차음은 잘 되지 않고, 외부 음이 다 타고 들어오더라구요. 볼륨을 키우면 음이 찢어지는 것 같고... BBX에서는 그러지 않았는데.. 그!리!고! 왜 전화는 한쪽 귀로만 들리는 거니? ㅜ..ㅜ


(출처 : https://www.beoplay.com/en/products/beoplaye8#gallery)

제이버드 Run과의 사이가 토라진 틈을 비집고 들어온 절대 강자~ "BEOPLAY E8!" 이 녀석, 고급스러운 자태를 여기저기서 뽐내더군요. 조약돌 같은 가죽케이스부터 시작해서 스트랩까지! 제이버드 Run의 케이스는 보물상자처럼 생겼는데, 매끄러운 표면처리로 인해 쉽게 손에서 떨어졌었거든요. E8의 케이스는 미끄러짐 없이 손에 착착 감겼어요. 그리고 이어폰도 제 귀에 알맞게 장착이 되구요. 그리고 트랜스페어런시라고 불리는 외부의 소리를 들려주는 독특한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사용한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들에 대한 사용기에요. 이어폰의 경우, 착용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까운 매장에가서 착용해 보는 것을 권해요.
에어팟의 경우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 가면 착용하고 들어볼 수 있구요.
베오플레이도 홍대 어느 편집샵에서 청음을 해볼 수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ㅠ.ㅠ 나중에 기억나면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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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 이어폰을 추천하자면,
IOS User : 에어팟
Android User : B&O e8 (혹시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제이버드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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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한 가지 팁!!!!
만약 이어폰이 자꾸만 귀에서 빠진다면 컴플라이 폼팁을 사용해 보세요.
그러면 차음효과 동시에 핏감을 느껴보실 수 있을거에요! ___
꼭꼭 구매 전 이어팁 사이즈 확인하세요!


(출처 : http://www.audiosplitz.com/2016/07/comply-foam-sport-comfort-and-isolation.html)

저 작은 몸체에서 뿜어내는 퍼포먼스를 느끼며 마동석 팔뚝을 가질 수 있는 그날까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며, 함께 운동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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