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JPM Coin의 목표 확대?, 워랜버팻은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성격을 알고 있나? XRP...이거 정말 좋아해야할 일입니까?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음.... 오늘 간단한 이야기 하나하고, 살짝 간단하면서도 복잡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볼께요.

Jamie Dimon이 이런 이야기를 오늘 했군요. "JPM Coin은 내부에서만 사용되는 코인이다. 언젠가는 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Jamie Dimon Teases Future Grocery Shopping Runs with JPMorgan’s Cryptocurrency

결국, 이 사람이 목표로 하는 것은 소비자 사용이라는 말이겠죠. 당연히 한번에 큰 돈을 움직이는 것으로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맞을 수 있겠지만, 긍국적으로 일반 소비자들까지 사용해준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 작자가 말하고 있는 JPM Coin이라는 것이 암호화폐인가요? 물론 아닙니다. 블럭체인을 이용한다는 것인가요? 맞습니다. 그럼 이 코인의 정체는 뭔가요? 가치는 올라갈까요? 항상 같은 1:1달러의 기준으로 운영된다는 것인가요?

그나마 확실한 것은 이들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된 블럭체인을 이용한다는 것이고 1:1달러의 코인을 이용하게 될 것이란 것과 기업들을 상대로 한다는 것입니다만, 암호화폐는 아닙니다.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JPMorgan에 영원히 보관되는 그런 블럭체인을 이용한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작자가 말한 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말은, 결국, 현재의 은행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죠. 스스로 생각해 볼 때, 해킹이 어려운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사실, 이런 흐름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부분입니다. 결코 이 기업은 암호화폐를 만들 생각이 없으니까요. 그냥, 자기네 시스템에서 돌고 도는 그런 코인을 만들고 싶고, 그렇게 해서 관리비용을 줄여볼 생각뿐이니까요.

하지만, 당장 이 사람이 말한 일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기네들도 JPM Coin이 어떻게 운영될지 계획만 세웠을 뿐, 실질적인 운영에 대한 경험은 없잖아요?

다른 이야기를 해보죠.

어제, 워랜 버팻의 이야기를 하면서 워랜 버팻이 비트코인을 신뢰하지 않는 사실상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생산품이 없는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의 머리속에는 저게 가장 큰 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세상에 생산품이 없으면서 그 가치가 오르거나 내려가는 것이 정말 없을까요?

사실상, 장사라는 것을 할 때, 그리고 거래라는 것을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방식은 수요와 공급이죠.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으면 가격이 오르고, 그 반대면 내려간다.... 가장 classic한 방식이죠.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몇백년 이상의 인류는 살아왔습니다.

비트코인의 거래구조는 사실 가장 클래식한 방법에 기반한 것이죠. 당장 이것으로 뭘 사거나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오르거나 가격이 조작되니까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고, 수요가 떨어지거나 그 가격이 조작되거나 하다보면 가격이 떨어지죠. 제가 가격조작의 이야기를 했지만, 이 또한 클래식한 거래구조에 포함되어 있어요. 뭐 옛날 이야기 보면 나오잖아요? 일부러 쌀을 수매해서 가격이 오르자 팔았던 그런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구요.

진정한 수요공급의 방식이라면 매입해서 창고에 보관했다가 팔 이유가 없어요. 그냥 바로 바로 팔면 되지. 하지만, 그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오를 것이란 것을 안 사람들은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창고에 보관하는 그런 일을 했었죠.

하여간,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사실상 비트코인의 거래방식은 인류가 지금까지 해온 가장 클래식한 거래방식과 전혀 다르지 않아요. 공급은 한정되어 있고, 그 공급에 대한 수요의 열망은 현재의 가격을 만들었죠. 그럼, 이게 워랜 버팻이 말한 그 구조와 아주 동떨어져 있나요? 이 사람은 한가지 장사패턴은 알지 몰라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장사패턴은 완전히 무시한 것이거나, 아니면, 그냥 믿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번째 이야기를 해보죠.

Ripple의 XRP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게 코인베이스에 상장될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자 가격이 올랐죠. 그리고 그 이야기만 나온 것이 뉴스의 전부였습니다만, 저는 여기에 한가지 더했죠.

Ripple Earns Coinbase Listing, At Last. Does it Prove XRP is Not a Security?에서 나온 글을 읽어봤어요.

이 XRP의 정체가 뭐냐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고도 코인베이스는 아마도 계속 XRP를 놔두고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죠.

XRP의 정체에 대한 소송이 시작된 것이, 작년인가요?

일단, 이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XRP가 언젠가는 그 정체가 우리가 희망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판명날 수도 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야할 것입니다. XRP가 소송을 제기한 곳은 그냥 주법원이 아닙니다. 어차피 이 회사의 소송 관할권은 연방법원이 갖고 있어요. 그렇다면, 일반 민사소송만 하더라도 가격대가 높은 것의 소송이 진행되면 최소한 1년에서 3년이 걸려야 1심인 사실심이 마무리됩니다. 허나, 그 상대가 기업일 경우, 그리고 그 기업이 생존여부를 놓고 소송을 한다면, 1심에서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그럼 항소심이 들어갈 것이라는 것이겠죠. 만약 1년에서 2년내에 Ripple에게 호의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전혀 XRP의 운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요.

그러나, Ripple이라는 회사의 주력이자 거의 유일한 생산품인 XRP에 대한 판단으로 이들이 1심에서 패한다면, 이들은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최소한 5년 또는 그 이상입니다.

그럼, 최소한 현재로써는 아무런 일도 안생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최소한 2~3년 안쪽의 기간동안은요. 하지만, 일단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는 그냥 오르면 오르는 것을 그대로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써는 순간적인 좋은 소식이긴 하니까요.

허나, 현재 리플의 가격흐름을 분석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장기간 하락세'로 보일만한 그래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네요. Here’s Why Ripple’s (XRP) 14% Coinbase Pump Rally Could Fizzle Soon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러므로, 저라면, 지금 가격에서 XRP에도 투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두고 보세요. 아직은 어떤 알트코인도 오를 상황이 아니니까 괜히 흐름을 쫒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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