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마케팅 전략을 전혀 수립하지 않고 펀딩 사이트에서의 유입만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수천만 원 성공한 프로젝트를 바라보며, 나도 곧 저렇게 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부푼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크라우드펀딩은 레이싱 게임처럼 단기간에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에 초반 마케팅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래의 간단한 팁을 참고하여 최소한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보도록 하자.
□ SNS: SNS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하지만 가장 다루기 힘든 분야기도 하다. SNS를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짐으로써 대중들으 눈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SNS를 포기할 수는 없다. 크라우드펀딩에 앞서 SNS를 구축하여 사람들과 지속해서 소통해야 한다. 프로젝트 준비와 병행하여 아래의 마케팅 전략을 함께 구축하도록 하자
언제, 어떤 콘텐츠로, 얼마 주기로 SNS에 올릴지 구체적인 전략을 설정해 놓아라. 최소 1주일에 4건 이상은 포스팅하는 것이 좋다. 바이럴이 잘 되는 동영상 콘텐츠를 추천한다.
프로젝트에 관련된 SNS 그룹(예를 들면 페이스북 그룹)에 적어도 3개 이상 가입해 놓자. 그리고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 프로젝트 시작 후 뜬금없이 프로젝트를 홍보하면 가차 없이 퇴출당하거나 외면당하니 조심하도록 하자. 미리밀 프로젝트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도록 하자.
페이스북 기준으로 그룹 혹은 페이지를 만들었다면, 당신의 친구를 거침없이 초대하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 친구 초대를 꺼려한다. 하지만 당신을 도와줄 몇몇 사람을 만듥는 쉽지 않다.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Hootsuite와 같은 SNS 관리 도구를 적극 사용하자. Hootsuite는 한번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편리한 도구이다.
□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 네이버 카페나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미리미리 활동하자. 팀이 있다면 함께 가입하여 품앗이 하듯 활동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가령 5명의 팀원이 한 카페에 가입하여 한 명이 게시물을 올리면 나머지 4명이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주며 그 글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조금 양아치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당신은 그 카페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프로젝트오 관련된 좋은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도록 하자. 그래야 프로젝트 관련 내용이 올라 왔을 때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오프라인 홍보: 크라우드펀딩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오프라인홍보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홍보만큼 펀딩을 유도하기에 강력한 것은 없다.
필자가 추천하는 것은 온오프믹스를 통해 프로젝트 관련 모임을 주기적으로 주최하도록 하라. 참여자가 유익한 정보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무료 모임이면 더욱 좋다.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사람들과 신뢰를 쌓고 프로젝트 소식을 넌지시 알린다면 그들은 당신의 후원자가 될 확률이 높다.
이와 같은 작업이 구축되면 당신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은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무턱대고 프로젝트를 론칭한다면, 홍보채널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다가 처참하게 끝날 것이다. 이 글이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