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패닉셀, 그리고 향후 전망

미국 증시가 오늘 또 하락했습니다. 최근에 요 몇일동안 10% 가 넘게 하락한 셈이 됬습니다. 원래 하락의 이유는 다양한걸 갖다 붙이고 해석하게 되는데,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향후 금리인상의 가능성' 때문에 떨어졌다고 하지만, 그것은 단지 핑계거리에 불과한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학습효과가 아닐까 합니다.

사진은 가장 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시장의 모습을 가져와봤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비트코인과 그 시세에 막대한 관심을 두고 또 언론에서 워낙 많이 보도되었던지라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엄청나게 하락해서 바닥을 거의 찍은 셈이지만, 차트로 봐도 그 상황이 어마어마합니다.

일반 증시 투자자들 또한 언제까지나 이 랠리가 지속되지 않는다는걸 깨닫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로 인해 자금이탈이 가속화되지 않았나 '추측' 해봅니다. 지금 S&P 지수의 경우에는 이전 저점을 뚫고 내려간 상황이기 때문에 저점이 얼마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행히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이전 저점에 걸쳐있지만, S&P가 뚫고 내려간다면 당연히 더 영향을 받을 것 같아 보입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직접 연준 인사를 갈아치우고 제롬 파월을 임명한지 몇일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단이 일어났습니다. 어찌보면 파월 눈치보기 일수도 있고, 또한 파월 길들이기 일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증시가 이렇게 된 마당에 트럼프의 경기부양 정책 때문에라도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진행되기 어려워졌다고 보여집니다. 고공행진으로 인한 피로도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 실제 물가는 오르는 상황(현재 2% 정도)이라 금리를 좀 올려서 조절을 해야하는데 그러자니 증시가 죽고, 또 증시를 생각해서 금리를 동결해두면 물가가 계속 치솟게 되는지라 갈팡질팡 하게 될거 같습니다.

현재 정치적으로나 여러모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트럼프는 아마 과감하게 물가가 오르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고 더 거품경제를 확대하지 않을까도 예상해봅니다. 법인세 감세 조치나 신규로 대형 토목공사를 발주하는 등 트럼프는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돈을 더 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과연 거기에 바로 미증시가 반응을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마 이번 미국증시 폭락의 계기와 트럼프의 상황과 성향으로 볼때 인플레 시대가 한걸음 더 가까워 지는 것은 아닐런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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